칼럼 기사 (957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실학자들의 과거개혁론과 부자유친 실학자들의 과거개혁론과 부자유친 [함영대 칼럼] 성호 이익을 대종으로 사승관계로 이어진 성호학파는 조선후기 사회 개혁을 주창한 대표적인 실학파 학자그룹이다.그런데 무너져가는 조선 사회를 개혁한다는 그들의 거대한 경세적 포부는 당대를 살아가야 하는 자신의 가정, 자신의 자녀들에게는 어떻게 구현되었을까? 경세가로서의 구상과 가장으로서의 역할 사이에서 성호학파 학자들은 어떻게 균형을 유지했는가? 이러한 문제의식은 한 개인이 가지는 경세적 문제의식의 진정성과도 무관하지 않다. 그들의 이상은 진정 현실에 착근한 것인가?성호 이익과 순암 안정복, 다산 정약용은 자녀들의 관직 칼럼 | 함영대 | 2024-04-15 10:40 의료개혁 논란을 보면서 의료개혁 논란을 보면서 [정근식 칼럼] 정부가 의과대학 증원의 구체적인 대학별 배정을 발표한 이후에도 갈등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의료개혁과 의대 증원 사이의 간극이 크고 대학별 증원 배분의 과정이 불투명하기 때문이다.지금까지 한국 의료를 이끌어온 주요 대학과 의료계는 자신들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단행된 정부의 증원규모 결정과 진정한 소통 부재의 대학별 증원 배분에 대하여 허탈한 심정을 고백했다. 의료개혁에 동의하고 있는 사람들이나 지방 의대 중심의 증원을 환영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와는 달리, 의대 교수들이나 의료계는 정부가 국가 백년지 칼럼 | 정근식 | 2024-03-26 10:53 북일 접근의 이면 들여다보기 북일 접근의 이면 들여다보기 [남기정 칼럼] 북일 정상회담 가능성이 급부상하고 있다. 올해 초 김정은 위원장이 기시다 수상 앞으로 ‘각하’ 호칭을 붙여 노토반도 대지진에 대한 위로 전문을 보냈다. 이에 일본 정부가 즉각 감사의 뜻을 표명했다. 2월 15일에는 김여정 부부장이 기시다 수상의 적극적인 대북 접근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담화를 발표했다. 이에 즉각 일본 정부가 ‘유의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북일 수교는 한반도에서 정전체제를 극복하고 평화를 회복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동반되어야할 일이다. 탈냉전 이후 한반도 정전 칼럼 | 남기정 | 2024-03-19 11:29 청나라·조선 수학자의 맞대결 청나라·조선 수학자의 맞대결 [임종태 칼럼] 1713년 조선의 경위도 측정을 위해 청나라의 천문학자 하국주(何國柱)가 파견되었을 때 그의 관소를 찾은 기술직 관원에는 관상감 천문학자 허원(許遠) 외에 호조(戶曹)의 산원(算員, 오늘날의 회계사) 홍정하(洪正夏)도 있었다. 홍정하는 자신이 쓴 수학서 『구일집(九一集)』의 부록 격인 ‘잡록(雜錄)’에 자기와 하국주와의 만남을 자세히 묘사했다.마치 그 만남이 허구가 아님을 강조하듯 홍정하는 다음과 같은 짧은 도입부로 일화를 시작한다. “계사년(1713) 윤 5월 29일, 나는 유수석( 칼럼 | 임종태 | 2024-03-12 14:09 4·10 총선과 국민의 역할 4·10 총선과 국민의 역할 [민계식 칼럼]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갈 무렵인 1945년 7월 영국 총선에서 윈스턴 처칠 경(卿)이 이끄는 보수당이 노동당에 참패했다. 전쟁 때문에 계속 미뤄지다 10년 만에 치러진 선거였다. 전후 처리 대책을 마련해야 할 시점에 그 중심인물이었던 처칠 경은 총리직에서 물러나면서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민주주의는 최악의 정치 제도다. 단, 지금까지 시도된 모든 것을 제외한다면!”전쟁에서 승리를 쟁취했는데도 총선 패배로 정권을 내주게 되자 하도 한심해서 내뱉은 푸념일 것이다. 그의 푸념대로 민주주의는 완벽한 칼럼 | 민계식 | 2024-02-20 17:28 [민경중 CES 참관기] 미래를 내다보는 라스베이거스를 떠나며…. [민경중 CES 참관기] 미래를 내다보는 라스베이거스를 떠나며…. [라스베이가스=민경중 칼럼] 지금 해리리드 공항은 12일 새벽 1시10분입니다. 올해 CES 2024도 이렇게 끝났습니다.대미는 장안의 화제 스피어 공연이었습니다. 360도 원형 스크린으로 본 ‘지구로부터 온 엽서’(Postcard from EARTH)은 제 인생에서 본 가장 압도적인 장면이었습니다.이번에 새로 산 DJI 오즈모3 크리에이티브는 스피어 공연을 담기에 최적의 카메라여서 구매하기를 잘했습니다. 360 회전이 가능한 카메라이기때문입니다.못 보신 분들을 위해 마지막 플래닛으로 떠나는 장면은 지구를 더 칼럼 | 민경중 | 2024-01-15 11:48 제헌 헌법 경제 질서 규정과 자본주의 발전국가 제헌 헌법 경제 질서 규정과 자본주의 발전국가 [임수환 칼럼] 제헌 헌법 제84조는 “대한민국의 경제 질서는 모든 국민에게 생활의 기본적 수요를 충족할 수 있게 하는 사회 정의의 구현과 균형 있는 국민 경제의 발전을 기함을 기본으로 삼는다. 각인의 경제상 자유는 이 한계 내에서 보장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모든 국민에게 생활의 기본적 수요를 충족할 수 있게 하는 사회 정의는 균등 경제다. 말하자면 제헌 헌법 제84조는 균등 경제 구현과 균형 있는 국민 경제 발전의 두 원칙이 시장자유주의를 제약하는 구조다.학계 다수설은 제헌 헌법이 사회적 기본권에 해당하는 칼럼 | 임수환 | 2023-12-04 11:24 거짓말, 가짜 뉴스 방지에 국민이 나서야 한다 거짓말, 가짜 뉴스 방지에 국민이 나서야 한다 [최종찬 칼럼] 2023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1.4% 전망)은 일본, 미국보다 낮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3%)의 절반에도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3년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OECD 평균을 밑돌고 있다. 외국의 저명한 인구학자는 한국을 세계에서 저출산으로 소멸할 첫 번째 국가로 예측했다. 많은 전문가가 이대로 가면 우리나라는 지속적인 경기 침체와 국가부채 급증 등의 어려움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저출산 대책 마련, 규제 완화, 노동·교육·연금 개혁 등이 시급한 칼럼 | 최종찬 | 2023-11-03 21:42 ‘이념’보다 ‘민생’ ‘이념’보다 ‘민생’ [권순긍 칼럼] 서울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강서대전’이 집권여당의 참패로 끝났다. 민주당 후보와 무려 17%의 격차를 보여 말 그대로 ‘참패’고 ‘폭망’이었다. 그러자 그동안 민심은 아랑곳하지 않고 ‘폭주’하던 대통령은 선거결과에서 ‘교훈’을 찾아 ‘변화’해야 한다고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공무원법 위반으로 대법원에서 확정판결을 받아 구청장직을 상실한 김태우 후보를 사면, 복권시켜주고 다시 구청장 보궐 칼럼 | 권순긍 | 2023-10-24 18:09 민주주의와 평화의 현재와 미래 민주주의와 평화의 현재와 미래 [정근식 칼럼] 1953년 7월 27일 오전 10시, 판문점에서 정전협정 조인식이 열렸다. 유엔 전폭기들이 공산군 진지를 폭격하는 소리가 들리는 가운데 조인식에 걸린 시간은 단 12분. 이를 취재하던 유엔군측 기자는 100명, 일본인 기자는 10명 가량이었는데, 한국측 기자는 단 두명이었다.이 조인식을 취재했던 최병우 기자는 “한국의 운명은 또 한번 한국인의 참여없이 결정”되었으며, “어떤 극적인 요소도 없고, 화해의 정신도 엿볼 수 없었다”고 썼다. “지금 내가 앉아 있는 이곳 칼럼 | 정근식 | 2023-09-26 14:13 금융소비자보호와 금융윤리의 중요성 금융소비자보호와 금융윤리의 중요성 [최미수 칼럼]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금융소비자보호 문제가 세계적인 이슈로 떠올랐고 국내에서도 금융소비자보호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적 노력이 추진되어 왔다. 그럼에도 키코 및 라임 옵티머스 사태 등 금융사고가 계속 발생하여 금융산업의 신뢰회복과 금융소비자보호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게 되었다.금융산업은 자본시장에서 미치는 영향력이 매우 크기 때문에 도덕적 해이나 비윤리적 행위의 발생가능성에 대해 사전에 높은 도덕성이 요구된다. 금융산업에서의 비윤리적 행위는 금융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금융산업 종사자에 칼럼 | 최미수 | 2023-08-08 10:39 이승만 초대 대통령과 신영균 원로배우 이승만 초대 대통령과 신영균 원로배우 [이철호 칼럼] 95세의 원로 배우 신영균 씨가 이달 초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건립을 위해 서울시 강동구의 한강변에 있는 땅 4000평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명보극장, 명보제과, 뉴욕제과, 태극당, 풍년제과 등의 주인인 신 씨는 앞서 한국 영화 발전을 위해 500억 원 상당의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고 100억 원 상당의 대지를 모교인 서울대 발전기금으로 기부한 바 있다. 그는 독실한 기독교 가정에서 태어나 술, 담배, 도박, 여자를 늘 멀리한 분으로 그의 건실한 삶 자체가 우리에게 큰 교훈과 모범이 되고 있다. 이 분이 이승만기념관 칼럼 | 이철호 | 2023-07-27 16:53 ‘슈링크플레이션’과 서민경제...식품가격 인하 품목 확산되어야 ‘슈링크플레이션’과 서민경제...식품가격 인하 품목 확산되어야 [백승희 칼럼] 최근 원자재 가격이 내려가자 저소득층의 생계 부담을 우려한 정부는 식품에 가격 인하를 요구하였다. 밀가격은 현재 작년 9월 대비 50% 인하하였고 식품업계에서는 밀가격이 인상되어 제품 제조에 투입된 시점인 작년 하반기에 제품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이에 농심, 오뚜기 등 라면 업계 등은 제품 가격의 평균 5% 이상을 인하하기로 결정하였다. 가공식품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노동력,원재료,전기·가스·수도 등이 필요하다.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전기·가스&mi 칼럼 | 백승희 | 2023-07-01 10:51 허위신고제가 문제...부동산 실거래가 조작 대책 더욱 강화해야 허위신고제가 문제...부동산 실거래가 조작 대책 더욱 강화해야 [백승희 칼럼] 집값 상승을 유도하는 허위 신고제가 문제되고 있다. 집값을 올릴 목적으로 매매가를 최고가로 신고하고 주변 단지에서 비슷한 가격대에 거래가 이뤄지면 거래를 취소하는 방식이다. 부동산 실거래가 신고는 부동산 계약일 이후 30일 이내에 신고하게 되어 있어 잔금을 치르기도 전에 부동산 거래를 신고함에 따라 완전히 집을 사지 않아도 집을 소유한 사람의 희망 가격에 맞춰 집값을 신고할 수 있게 된다. 신고 후 계약을 취소하거나 파기하면 거래는 무효가 되기 때문에 집값 상승을 목적으로 허위 계약서를 작성해서 가격을 원하는 대로 칼럼 | 백승희 | 2023-06-20 16:40 3년여 만의 중국...얼어붙은 한중관계 이대로 괜찮은건가? 3년여 만의 중국...얼어붙은 한중관계 이대로 괜찮은건가? [민경중 칼럼] 잘 안되었던 중국내 네이버, 다음 접속이 갑자기 오늘 새벽부터 뻥뻥 잘 터집니다. 아무도 접속이 안되는 이유를 속시원하게 얘기해주지 않는게 중국입니다. 풀린 이유도 잘 모릅니다. 제 아이폰에서 저장된 중국에서 찍은 사진들의 기록은 2009년 12월 31일부터 시작되었을 알려줍니다. 그동안 숱한 대륙의 지역들을 돌아다녔네요.기록은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CGV가 입주해있는 베이징 Indigo(颐堤港)쇼핑몰도 2017년 11월, 2019년 6월,12월 그리고 2023년 6월 같은 장소에서 찍은 사진들도 비교 칼럼 | 민경중 | 2023-06-09 11:36 인구 디스토피아, 피할 수 없다면 체계적으로 준비하자 인구 디스토피아, 피할 수 없다면 체계적으로 준비하자 [백승희 칼럼] 인구절벽으로 인한 대책 마련으로 외국인 유입이 주요한 대책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방 소도시와 대학, 건설현장, 식당과 같은 일터에는 이미 외국인이 주요 일꾼으로 없으면 안 되는 존재가 된 지 오래다. 학령인구의 감소로 위기에 직면한 대학 내에서도 외국인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해 MOU를 맺는 등 다양한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혈통주의에 따라 부모가 한국인인 경우에만 국적을 부여하고 있으며 국적 및 시민권, 선거권과 같은 사회•정치적 영역에서는 외국인을 배제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국 칼럼 | 백승희 | 2023-05-24 11:02 챗GPT 시대의 도래와 생성 인공지능의 한계 챗GPT 시대의 도래와 생성 인공지능의 한계 [김재인 칼럼] 민주주의 사회에서 공론장을 통한 의사결정은 대단히 중차대한 문제다. 오늘날 공론장은 붕괴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위기에 처했다. 언론을 통한 여론 수렴은 불가능한 지경이고, 인터넷 커뮤니티나 단톡방에서는 자기들만의 거품에 갇혀 바깥 집단과 교류하지 않는다.특히 소셜미디어와 유튜브 등 새로운 미디어는 알고리즘에 따라 콘텐츠를 노출해 기존에 갖고 있던 신념을 강화한다. 이른바 확증편향, 동굴효과, 인포데믹, 위조뉴스, 포퓰리즘 등으로 불리는 현상이 사회를 휘감고 있다. 알고리즘이 인간이 해야 할 의사결정을 주도하는 꼴 칼럼 | 김재인 | 2023-05-22 22:33 챗(Chat)GPT를 대비하자...인공지능 부작용 처벌법 마련해야 챗(Chat)GPT를 대비하자...인공지능 부작용 처벌법 마련해야 [백승희 칼럼] 기술 강국인 우리나라의 관심사는 현재 챗(Chat)GPT라는 신기술에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올 초 행정안전부 등 업무 보고에서 공무원들이 인공지능 챗GPT를 활용하여 업무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도록 주문했다.챗GPT란 세계 최대의 인공지능(AI) 연구소인 ‘오픈 AI’가 제작한 대화형 챗봇 서비스로, 생성AI(Generative AI)의 대표적 모델인 GPT(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 기술을 기반으로 하였기에 그 약자를 따서 챗GPT로 불린다.챗GPT는 질문에 칼럼 | 백승희 | 2023-05-01 10:03 리더의 자질과 역사의식 리더의 자질과 역사의식 [김태희 칼럼] 나라 안팎으로 어지럽다. 이런 혼란을 극복할 리더십은 어디서 구할 수 있을까. 정작 문제의 원인은 리더십의 빈곤이 아닐까.정치 지도자에게 요구되는 자질이 무엇일까. 시험 삼아 요즘 주목받는 챗지피티에게 이리저리 물어보았다. 상황과 역할에 따라 다를 수 있다는 전제를 붙이면서, 대략 비전, 정직성, 전략적 사고, 소통 능력, 감성 지능 등을 열거했다. 그리고 정치 지도자들이 지녀야 할 중요한 자질 중 일부에 불과하다는 사족도 달았다. 그럴듯한 답변이었다. 필자가 한번은 챗지피티에게 전통시대의 어떤 개념을 물었더니 횡설 칼럼 | 김태희 | 2023-04-17 11:52 가상화폐 범죄 성행, 금융사기 처벌법 선진국만큼 수위 높여야 가상화폐 범죄 성행, 금융사기 처벌법 선진국만큼 수위 높여야 [백승희 칼럼] 최근 가상화폐와 얽힌 범죄로 인해 흉흉한 사건들이 나타나고 있다. IT 기술의 발달이 새로운 세상을 가져오기도 하였지만 동시에 이를 활용한 신종범죄 또한 높아지고 있다.경찰청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가상자산과 관련된 유사수신행위 범죄 피해액은 9,527억 원으로 집계되었으며 신고되지 않은 금액까지 합하면 전체 피해액은 1조가 넘을 수도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유사수신행위란 은행법, 저축은행법 등에 의한 인가나 허가를 받지 않거나 등록•신고 등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불특정 다수인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행위를 칼럼 | 백승희 | 2023-04-13 17:14 처음처음12345678910다음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