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기사 (2,485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보험사기 '극성'...의료광고법인 차려 '다단계'까지 등장 보험사기 '극성'...의료광고법인 차려 '다단계'까지 등장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지난 해 평범한 50대 여성 A씨가 보험사기에 연루된 건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본 ‘안과 무료 검진권’ 때문이었다. 자신을 병원 광고 대행사 대표라고 소개한 B씨는 무료 검사는 물론이고 서울시내 한 안과에서 1000만 원 상당의 시력 교정 수술까지 공짜로 받게 해 주겠다고 했다. 병원과 짜고 실손보험 처리가 되는 백내장 수술을 한 것처럼 꾸미는 수법이었다.수술을 받고 나자 B씨는 A씨에게 다시 달콤한 제안을 했다. 다른 환자를 데려오면 수술비의 10%를 수수료로 주겠다는 것이 칼럼 | 이성은 기자 | 2021-09-29 17:42 한평 논값이 한판 피자값만도 못해...‘경자유전(耕者有田)’원칙 이대로 좋은가 한평 논값이 한판 피자값만도 못해...‘경자유전(耕者有田)’원칙 이대로 좋은가 [권의종의 경제프리즘] 농사의 백미는 수확이다. 황금 들녘에 가을걷이가 시작되었다. 잔뜩 팬 노란 벼 이삭이 고개를 숙이고 있다. 그 가운데로 콤바인이 지나면서 방금 수확한 낟알들이 포대에 폭포처럼 쏟아진다. 벼 포대를 가득 실은 트럭이 미곡처리장으로 바삐 내달린다. 거기서 벼를 말리고, 겨를 벗기고, 포장을 마치고 나면 식탁에 오를 쌀로 태어난다.올해는 쌀값이 괜찮은 편이다. 벼 수매가격이 지난해보다 조금 올랐다. 농민들은 그래도 아쉬움이 크다. 영농 자재비와 인건비가 오른 탓에 수지타산이 기대에 못 미친다. 수매가격이 좀 더 올 전문가코너 | 권의종 | 2021-09-28 11:32 블랙스완과 회색 코뿔소...지금 경제위기의 본질은 부동산과 금융 블랙스완과 회색 코뿔소...지금 경제위기의 본질은 부동산과 금융 [금융소비자뉴스 정종석 대표기자] 지금 중국경제의 뇌관이 되고 있는 헝다(恒大·Evergrande)그룹은 허난성 빈농 출신인 쉬자인(徐家印) 회장이 1997년 중국 광둥성 선전에서 설립한 부동산개발회사다. 대도시가 아닌 지방 소도시를 중심으로 대출로 땅을 사들여 규모가 작은 주택을 대량으로 공급하는 박리다매 전략을 앞세워 중국 제2위의 부동산개발사로 몸집을 크게 불렸다.헝다는 중국의 부동산 열풍 속 2013~2018년 연평균 38.8%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누렸다. 부동산을 발판으로 식품과 레저&mi 발행인 칼럼 | 정종석 | 2021-09-26 19:51 한진해운 파산과 섣부른 정책결정...“이럴 줄 알았으면, 가만둘 것을” 한진해운 파산과 섣부른 정책결정...“이럴 줄 알았으면, 가만둘 것을” [권의종의 경제프리즘] 명품이라 불리는 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 문학세계도 마찬가지다. 싸구려 소설과 좋은 작품을 구별하는 건 그리 어렵지 않다. 양자의 차이는 의외로 사소하다. 흥미진진한 사건을 어떻게 배분하느냐에 주로 달려있다. 만화는 대개 네 번째 칸마다 웃음거리를 선사한다. 품질 낮은 작품은 거의 모든 페이지마다 적당히 재미있는 내용이 들어가 있다. 한번 맛 들이면 눈을 떼기 어렵다.반면, 좋은 문학작품을 즐기려면 상당한 참을성이 있어야 한다. 당장은 재미가 없어도 앞으로 등장할 드물면서도 감동적 사건을 기다릴 줄 알아 전문가코너 | 권의종 | 2021-09-15 09:53 선관위와 확실하게 분리된 선거재판소 설치를 제의한다 선관위와 확실하게 분리된 선거재판소 설치를 제의한다 [김교창 칼럼] 선거는 자유민주주의 체제에서 모든 국민이 참여하는 국가의 최고 의사 결정 절차다. 따라서 선거의 적법성과 공정성은 한 치의 오차 없이 엄격하게 담보되어야 한다. 공직선거법이 선거 또는 당선의 효력을 다투는 선거소송과 당선소송 제도를 규정하고 있는 것도 그래서다.선거가 위법하거나 공정하지 않다는 의심이 들면 선거인, 정당, 후보자는 선거관리위원장 또는 당선인을 상대로 선거 또는 당선의 무효 확인을 청구할 길이 열려 있는 것이다. 대통령선거와 국회의원선거의 선거소송과 당선소송은 대법원의 전속 관할로 정하여져 있다.자유민 칼럼 | 김교창 | 2021-09-07 10:50 미국이 부러운 이유(3) 지폐 속 인물과 조국에 대한 자부심 미국이 부러운 이유(3) 지폐 속 인물과 조국에 대한 자부심 [민계식 칼럼] 세계 각국의 화폐는 대부분 그 나라의 위인이나 문화재를 모델로 사용한다. 따라서 각국 화폐의 모델이 된 인물이나 문화재를 살펴보면 그 나라에서 존경하는 위인이나 소중하게 여기는 문화와 사상 등을 짐작할 수 있다. 미국의 동전이나 지폐에 실려 있는 인물에는 대통령 출신이 압도적으로 많다.USD 또는 $로 표시되는 미국 지폐의 권종에는 1달러, 2달러, 5달러, 10달러, 20달러, 50달러, 100달러짜리가 있다. 500달러, 1000달러, 5000달러, 1만달러짜리 고액지폐도 있으나 실생활에서는 거의 유통되지 않으며 칼럼 | 민계식 | 2021-09-03 11:13 금융소비자 공동소송 3연승...'권익 3법' 조속히 제정해야 금융소비자 공동소송 3연승...'권익 3법' 조속히 제정해야 [조연행 칼럼] 소비자권익증진을 위한 공동소송에서 막강한 자금력과 정보력, 로비력을 갗춘 국내 최대 금융사들과 이들이 선임한 국내 최대의 로펌(김앤장)을 물리치고 3번이나 승소를 거뒀다. 자원봉사로 무료변론을 맡은 변호사들이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을 누른 것이다. 그것도 한 번이 아닌 3연승이라 그 성과가 더욱 빛난다.생명보험사 자살보험금 공동소송, 카드사 개인정보유출 공동소송에서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를 이끌어 냈고, 최근 생보사 즉시연금, 자차 자기부담금 공동소송에서도 1심 승소를 이끌어 내 대한민국 소비자 공동소송 역사상 최초 칼럼 | 조연행 | 2021-09-02 16:48 청년정책과 피 같은 나랏돈 지원...'물고기 잡는 법' 가르쳐야 청년정책과 피 같은 나랏돈 지원...'물고기 잡는 법' 가르쳐야 [권의종의 경제프리즘] 사관학교는 육해공군의 초급 장교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된 4년제 군사 학교다. 졸업하면 학사 학위를 받고 소위로 임관된다. 특별법에 따라 설립된 고등교육기관이다. '사관학교 설치법'에서 육군사관학교, 해군사관학교, 공군사관학교의 설치를 규정한다. 육군3사관학교는 ‘육군3사관학교 설치법’에서 국군간호사관학교는 ‘국군간호사관학교 설치법’에서 각각 설치를 정하고 있다.입학 전형이 까다롭다. 우선 대한민국 단일국적 소지자여야 한다. 1차로 학과 시험을, 2차로 전문가코너 | 권의종 | 2021-09-01 10:22 아프간과 백신 사태에서 보는 국가 지도력 아프간과 백신 사태에서 보는 국가 지도력 [류동길 칼럼] 아프가니스탄 사태는 우리에게 많은 걸 시사한다. 30만 명이 넘는 아프간 정부군은 7만5000명에 불과한 탈레반에 무릎을 꿇었다. 싸울 의지가 없는 군대에는 수적 우위와 최첨단 장비도 아무 의미가 없었다. 국가 지도층이 무능하고 부패하면 나라가 망할 수 밖에 없다는 생생한 증거다. 우리가 맞고 있는 가장 큰 위기는 위기를 위기로 느끼지 못하는 안보 불감증이란 점에서 남의 일로만 보기 어렵다.오늘의 아프간 사태는 지난해 2월 미국과 탈레반이 카타르 도하에서 평화협정을 체결했을 때 이미 예견됐다고 할 수 있다. 협정의 전문가코너 | 류동길 | 2021-08-26 10:52 윤희숙 의원직 전격 사퇴, 지금까지 이런 정치인은 없었다 윤희숙 의원직 전격 사퇴, 지금까지 이런 정치인은 없었다 [오풍연 칼럼] 한국 정치 사상 가장 멋진 모습을 본다. 국민권익위원회의 부동산 거래 전수조사 결과 부동산 법령(농지법) 위반 의혹을 받는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국회의원직을 사퇴했다. 내가 여태껏 보아온 정치인 중 최고의 강수를 뒀다. 의원직 사퇴는 사망 선고와 다름 없다. 윤희숙은 스스로에게 이 같은 선고를 내렸다고 할까. 웬만한 정치인은 감히 생각조차 못할 일이다.부동산 정책을 두고 정부 여당과 싸워온 만큼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겠다는 얘기다. 그래도 사퇴까지 들고 나올 줄은 몰랐다. 더군다나 본인 부동산도 아니고, 친정 전문가코너 | 오풍연 | 2021-08-25 12:00 내년엔 대선-지방선거...벼슬살이 아름답게 마무리해야 내년엔 대선-지방선거...벼슬살이 아름답게 마무리해야 [박석무 칼럼] 『목민심서』 12편은 참으로 짜임새 있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벼슬자리에 임명되면 임지로 부임해야 하기때문에 제1편은「부임(赴任)」편으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12편은 벼슬살이를 그만두게 되는「해관(解官)」으로 끝을 맺습니다. 벼슬을 시작할 때의 여러가지 일도 중요하고 큰 의미가 있으나, 벼슬을 그만두게 되는「해관」의 여러 조항들은 두고두고 음미해야 할 일들이 많기도 합니다. 공정하고 청렴하게 벼슬살이를 했던 공직자들이라면, 당연히 그 끝맺음도 공정하고 청렴하게 처리해야 하기때문에 크게 마음을 기울여 일들을 처리 전문가코너 | 박석무 | 2021-08-23 11:21 모피아의 부활...그들은 어떻게 정권말 금감원장을 탈환했을까 모피아의 부활...그들은 어떻게 정권말 금감원장을 탈환했을까 [금융소비자뉴스 정종석 대표기자] 지난 1998년 김대중 정부가 금융감독위원회를 만든 취지는 재정경제부(옛 재무부의 후신)에 집중된 금융 권한을 분산하기 위한 것이었다. 재경부가 상위목적(경제정책)을 위해 하위목적(금융 건전성)을 희생시킬 가능성이 크고, 그것이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의 한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판단 때문이다.하지만 금감위 사무국 대부분이 금융정책국을 중심으로 한 재경부 출신으로 채워지면서 오히려 모피아(옛 재무부의 영문 이니셜 MOF와 마피아의 합성어)의 힘만 키우는 결과를 낳았다는 지적이 많다.재경부 금융정 발행인 칼럼 | 정종석 | 2021-08-22 17:56 아직도 후진적 관치금융의 망령...멀고 먼 경제선진국의 길 아직도 후진적 관치금융의 망령...멀고 먼 경제선진국의 길 [권의종의 경제프리즘] 금융에 정부 간섭이 잦다. 대한민국 금융사는 관치의 역사다. “관(官)은 치(治)하라고 있다”며 건방을 떨었다던 관료는 물러난 지 오래이나, 관치금융의 관행은 아직 건재를 과시한다. 관치금융이란 정부가 금융을 지배하는 것을 뜻한다. 지난날 국가 주도의 경제성장을 추진하면서 정부가 금융기관을 손안에 잡아 쥐었다.1961년. 군사정부는 ‘금융기관에 대한 임시조치법’을 제정하고 ‘한국은행법’, ‘은행법’을 개정했다. 금융을 행정부 전문가코너 | 권의종 | 2021-08-20 10:35 냉혹한 적자생존 속 경쟁의 힘...도쿄 올림픽과 나라 혁신 냉혹한 적자생존 속 경쟁의 힘...도쿄 올림픽과 나라 혁신 [임정덕 칼럼] 최근 역대급 무더위와 유례없는 전염병에 더하여 짜증나는 정치와 경제 상황에서 잠시나마 국민의 마음을 시원하게 만들어 주는 일이 있었다. 바로 도쿄 하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들의 메달 획득과 아울러 순위와 관계없이 최선을 다한 경기 소식이다. 그중 가장 인상에 남는 쾌거는 양궁팀의 올림픽 여자 단체전 9연패와 남녀 혼성팀 우승이었다.그 과정에서 가장 눈에 띈 두 선수는 남녀 양궁팀의 막내들이었다. 이들이 고비마다 결정적 역할을 했고, 그 결과로 나라와 국민 그리고 자신에게 기쁨과 영예를 선사하였다. 국내 언론이 분석한 전문가코너 | 임정덕 | 2021-08-19 17:51 대한민국은 선진국인가? 나라에 대한 긍지가 애국심의 원천 대한민국은 선진국인가? 나라에 대한 긍지가 애국심의 원천 [신부용 칼럼] 얼마 전 우이신설경전철의 남자화장실에 ‘한 걸음만 더 다가서면 일본보다 선진국’이라는 글귀가 붙었었다. 이 표어는 곧 없어졌지만 우리 국민의 뇌리에 박힌 ‘선진국병’을 여지없이 드러낸 것 같아 씁쓸한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민족적 우월감과 열등감을 동시에 지닌 듯 하다. 그래서 걸핏하면 우리 것이 세계 제일이라고 으스대는가 하면 대통령이란 사람이 대한민국을 “작은 나라”라고 스스로 폄하하기도 한다.선진국이란 무엇인가? 국어사전에는 ‘다른 나라 칼럼 | 신부용 | 2021-08-11 16:23 文 정부에 거는 마지막 기대..."뛰는 집값 좀 잡아주시라!" 文 정부에 거는 마지막 기대..."뛰는 집값 좀 잡아주시라!" [권의종의 경제프리즘] 젊은이들은 흔들리며 산다. 삶 자체가 힘들다. 죽어라 공부해 대학을 나와도 마땅한 일자리가 드물다. 힘들게 취업해도 결혼은 꿈도 꾸기 어렵다. 좋은 짝 만나 결혼하고 싶은 생각이 굴뚝 같으나 그럴 형편이 못 된다. 직장 근처에 신혼집을 꾸리고 싶으나 여력이 못 미친다. ‘미친’ 집값 때문이다. 지난달 기준 서울의 아파트 중위가격이 매매 10억2,500만 원, 전세 6억2,440억 원에 이르렀다.결혼의 요건이 달라졌다. ‘직’에서 ‘집’으로 바뀌었 전문가코너 | 권의종 | 2021-08-06 16:20 소득 좀 있다고 깎아대는 국민연금...“나이 들면 가난하게 살라고?" 소득 좀 있다고 깎아대는 국민연금...“나이 들면 가난하게 살라고?" [권의종의 경제프리즘] 취업자가 늘었다. 듣던 중 반가운 소리다. 통계청의 ‘2021년 6월 고용동향’이 희소식이다. 취업자 수가 2,763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8만2,000명 늘었다. 코로나 발생 이전인 2019년 6월에 비해서도 22만9,000명 증가했다. 기쁨도 잠시. 내막을 들여다보면 실망에 빠진다. 지난 2년 동안 60대 이상 취업자만 두 자릿수로 늘어났을 뿐, 경제의 허리인 30~50대 취업자 수는 되레 감소했다.2년 전보다 30대 취업자 수는 30만8,000명, 40대는 16만8,00 전문가코너 | 권의종 | 2021-07-26 10:59 제5차 코로나19 재난지원금 지급...이제 '유동성 파티'의 끝에 대비해야 제5차 코로나19 재난지원금 지급...이제 '유동성 파티'의 끝에 대비해야 [금융소비자뉴스 정종석 대표기자] 트레이드오프(trade off)는 두 개의 정책목표 가운데 하나를 달성하려고 하면 다른 목표의 달성이 늦어지거나 희생되는 경우를 말한다.예컨대, 완전고용의 실현과 물가의 안정이라는 두 목표는, 실업률을 저하시키면 물가가 상승하고 물가를 안정시키려 하면 실업이 증가하는 이율배반의 관계를 형성한다. 따라서 두 목표가 양립할 수 없다는 주장이 나온다. 이 경우 어느 한쪽을 위해 다른 쪽을 희생시키는 것을 바로 트레이드 오프라고 한다.글로벌 금융에서 '파티'는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각국 정 발행인 칼럼 | 정종석 | 2021-07-23 19:32 김학의 사건 불법 재수사 누가 책임지나 김학의 사건 불법 재수사 누가 책임지나 [김교창 칼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은 2013년 3월 취임하자마자 건설업자 윤중천 씨 별장 성접대 혐의 등으로 호된 곤욕을 치르다 1주일 만에 옷을 벗었다. 그는 무혐의와 공소시효 완료 등으로 뒤늦게 질곡을 벗어나는 듯했으나, ‘봐주기 수사’라는 비난이 발목을 잡았다. 이 사건은 드라마 같은 긴급 출금(출국금지)이 도화선이 되어 언론에 연일 대서특필되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2019년 3월 18일 검찰과 경찰에 “조직의 명운을 걸고” 철저히 재수사하라고 지시한 지 나흘 만에 태국으로 가려 칼럼 | 김교창 | 2021-07-23 17:09 전통시장만도 못한 금융시장... ‘가격표시’ 불모지로 방치 전통시장만도 못한 금융시장... ‘가격표시’ 불모지로 방치 [권의종의 경제프리즘] 가격표시의 역사는 오래되지 않았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시장에 가면 물건값을 흥정해야 했다. 귀찮고 성가셨다. 상인은 깎을 걸 대비해 값을 올려 불렀고, 고객은 다만 얼마라도 값을 깎아야 직성이 풀렸다. 1975년 변곡점을 이뤘다.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 제3조가 시행되면서 이런 풍경은 차츰 자취를 감췄다. 사업자가 생산·판매하는 물품에 가격표시를 의무화하는 가격표시제가 강제된 결과였다.현재 행하여지는 가격표시제는 종전의 공장도가격 표시의무제, 소매가격 및 공장도가격 표시제가 1998년과 1999년 전문가코너 | 권의종 | 2021-07-12 10:46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11121314151617181920다음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