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전 의장이 그룹 소속 친족회사 2곳과 친족 명단을 신고하지 않았다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경고를 받았다.16일 공정위에 따르면 최근 열린 제1 소회의에서 2019∼2021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지정 제출 자료 중 소속회사 2개사와 친족 명단을 누락한 김범수 카카오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에게 경고 처분이 내려졌다.공정위는 의결서에서 "위반행위를 계획적으로 실행했다거나 누락 사실을 알고도 묵인한 증거가 확인되지는 않은 점 등을 고려하면 인식 가능성이 높았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상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금융당국이 9월부터 자산 2조원 이상 상장사의 연결내부회계관리제도 도입 유예 신청을 접수받는 가운데, 구체적인 심사기준을 제시했다.최근 중요 자회사를 인수했거나, 급격한 성장으로 인해 연결내부회계 준비가 부족한 상황 등에 증권선물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유예 받을 수 있다. 금융위는 연결 내부회계관리제도의 보완 방안 등을 담은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외부감사법) 시행령 개정안을 16일 입법예고했다. 내부회계관리제도란 신뢰도 높은 회계정보의 작성‧공시를 위해 회계 처리를 사전에

태광 이호진 전 회장, 재판 중 ‘황제보석' 이어 출소 후에도 일감몰아주기 등으로 고발된 상태[금융소비자뉴스 이동준 기자] 시민단체인 경제개혁연대(이하 경개연)는 개인비리로 기업체 취업제한 중인 이중근·이호진· 박찬구 등 재벌총수들의 특별사면과 관련, 자신의 사익을 추구하기 위해 회사를 위험에 빠뜨리고 일말의 반성도 없던 비리 기업인에 대한 특별사면을 강력히 비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개연은 14일 윤석열 대통령의 기업인 12명 특별사면과 관련, 발표한 논평에서 이 사면으로 회사와 주주의

[금융소비자뉴스 홍윤정 기자] 오뚜기의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을 뛰어넘었다.오뚜기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64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5.4% 늘었다고 14일 공시했다.매출은 8천542억원으로 8.2%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424억원으로 38.4% 증가했다.이같은 영업이익 규모는 시장 예상을 웃도는 것이다.연합인포맥스가 최근 3개월간 실적 전망치를 발표한 2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컨센서스를 실시한 결과, 오뚜기는 올해 2분기 8천830억원의 매출과 55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을 것으로 관측됐다.오뚜기의 올해 상반기 매출

[금융소비자뉴스 이동준 기자] 국내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작년부터 쿠팡의 독주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표적 토종 유통강자 신세계이마트의 이커머스 업체인 SSG닷컴(이하 쓱닷컴)은 올들어 매출이 아예 마이너스 상태인 것으로 밝혀졌다.또 쿠팡은 2021년까지 연간 GMV(총매출액 또는 총상품판매량) 국내 1위이던 네이버를 제치고 작년부터 1위에 올라섰으며, 올들어서는 그 격차를 더 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1일 와이즈리테일 자료를 바탕으로 삼성증권이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신세계이마트가 심혈을 기울여 키우고 있는 쓱닷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에코프로 등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에 새로 편입되고 CJ와 이마트는 편출이 확정됐다.글로벌 주가지수 산출업체 MSCI는 8월 정기 리뷰에서 한국 지수에 에코프로, 한미반도체, 한화오션, JYP엔터를 새로 편입하고 CJ, 이마트 등 2개 종목은 제외한다고 10일(현지시간) 발표했다.MSCI 지수는 미국의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사가 발표하는 세계 주가지수로 전체 시가총액과 유동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1년에 총 4번(2월·5월·8월·11월)의 정기

[금융소비자뉴스 임동욱 기자] 금융감독원이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시세조종 혐의와 관련해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카카오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지난 2월 하이브와 카카오 사이에 ‘에스엠 인수전’이 벌어졌을 당시, 카카오가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에스엠 주식을 대량으로 매입했다는 의혹에 김범수 창업자 등 카카오 최고경영진이 연루됐는지 여부로 수사 범위가 확대되는 양상이다.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검찰과 금감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이날 김 센터장 사무실에 수사인력을 보내 관

[금융소비자뉴스 김나연 기자] 국내 대기업 총수 일가가 계열사 주식을 담보로 대출받은 돈이 7조6000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년 전보다 2조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주로 상속·증여세 등의 세금을 납부를 위한 목적이었던 것으로 해석된다.9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이달 4일 기준 82개 대기업집단 중 총수가 있는 72개 그룹 총수 일가의 주식담보 현황을 조사한 결과, 36개 그룹 136명이 보유 주식을 담보로 한 대출이 있었다. 이들은 보유한 계열사 주식의 37.1%를 담보로 제공하고 총 7조6558억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지난해 현대차와 기아의 합산 경제기여액이 삼성전자의 경제기여액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지난해 경제기여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GS칼텍스, SK에너지, S-Oil 등 석유업체로 나타났다.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500대 기업 중 매출 상위 100곳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100대 기업의 매출액은 20.9% 늘어난 1994조4791억원, 경제기여액은 전년 대비 20.7% 증가한 1472조794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경제기여액은 기업이 경영활동으로 창출한 경제적 가치의 총액으로, 협력사

[금융소비자뉴스 이동준 기자] 대기업집단(재벌) 상장계열사들에서 지배주주(총수) 보수와 전문경영인 중 보수를 가장 많이 받는 임원의 보수를 비교한 결과 2022년의 경우 하이트진로 박문덕 회장이 전문경영인 최고 보수 수령자보다 9.62배의 보수를 받아 보수격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그 다음은 LX홀딩스 구본준 회장(8.80배), DL 이해욱 회장(7.2배), 동국제강 장세주 회장(7.06배), KCC글라스 정몽익 회장(6.84배) 순으로 조사됐다. 하이트진로 박문덕 회장은 2021년에도 9.73배로, 보수 격차가 가장 컸다.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코스피 등록업체인 백광산업의 최대 주주인 김성훈(55) 전 대표가 200억원대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이정섭 부장검사)가 8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김 전 대표를 구속기소하고, 분식회계 공범으로 지목된 회계 담당 임원 박모(63)씨와 회사 법인을 주식회사등의외부감사에관한법률 위반 등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겼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앞서 검찰은 지난해 7월 금융감독원 수사 참고 자료를 접수해 수사에 착수한 뒤 지난달 20일 김 전 대표를 구속했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하이브가 상반기에 사상 최대 앨범 판매 및 공연 매출에 힘입어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하이브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21.2% 증가한 6210억원, 당기순이익은 18.7% 늘어난 1174억원 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다만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 행사와 위버스콘 페스티벌 개최에 따른 영업 비용 증가로 인해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보다 7.9% 감소한 813억원으로 기록됐다.매출 중 작년 동기 대비 85.4% 증가한 공연 매출 호조에 힘입어 앨범 및 공연 매출이

[금융소비자뉴스 이동준 기자] 2022년 하반기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각종 자료들을 보면 자산기준 재계 34위(23년은 30위) SM그룹과 우오현 SM회장(70) 일가는 불명예스런 타이틀 몇 개를 가지고 있다.우선 그룹 총수가 갖고 있는 여러 계열사 사내이사(등기이사)수가 공정위 선정 76개 공시대상집단 중 가장 많았다. 공정위 발표에 따르면 우오현 회장이 갖고있는 사내이사 숫자는 무려 13개로, 압도적 1위였다. 2위는 하림의 김홍국 회장으로 7개. 두 사람은 젊은 시절 양계사업을 같이 하다 따로 독립해 현재 사업을 일군 것으로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국내 대기업집단이 외국에 세운 해외법인이 국내 계열사보다 두 배 가까이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올해 지정한 자산 5조원 이상 82개 대기업집단의 해외 계열사 현황을 분석한 결과, 82개 그룹이 높은 지분율로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해외 계열사는 129개국 총 5686곳, 국내 계열사는 3076곳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해외법인은 국가별로 미국에 1321곳(23.2%)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중국 845곳, 베트남 299곳, 일본 210곳, 프랑스 190곳,

[금융소비자뉴스 박도윤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대보건설, 대우산업개발, 에이스건설 사무실에 조사관을 보내 하도급법 위반 혐의를 조사 중이다.7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이들 건설사를 시작으로 아파트 건설 과정에서 철근을 누락한 시공사들에 대한 현장 조사에 본격적으로 들어갔다.공정위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건의 조사 여부와 내용에 대해 언급할 수 없다"고 전했다.공정위가 이들에 대해 먼저 조사에 들어간 것은 하도급 위반과 관련한 제보를 받았기 때문일 가능성도 제기된다.공정위는 이들이 하도급 업체에 대금을 제때 지급했는지 등 하도급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90억원 상당의 의약품 리베이트를 제공한 안국약품이 5억원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7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공정위는 약 90억원 상당의 의약품 리베이트를 제공한 안국약품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5억원(잠정)을 부과하기로 했다.공정위 조사 결과 안국약품은 2011년 11월부터 2018년 8월까지 영업사원을 통해 자신이 제조·판매하는 의약품을 계속, 더 많이 써달라며 전국 병의원과 보건소 의사 등 84명에게 현금 62억원과 27억원 상당의 물품을 부당하게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아울러 안국약품은

[금융소비자뉴스 김나연 기자] 엠아이큐브솔루션이 코스닥에 상장한 첫날인 4일 두 배 넘게 올랐다.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엠아이큐브솔루션은 상장 첫날인 4일 코스닥 시장에서 고공행진하며 한때 공모가(1만2000원)의 3배를 넘겼으나 상승 폭을 반납하고 공모가 대비 122.5% 오른 2만6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400%까지 상승 가능하도록 새로 변경된 가격제한폭에 따르면 엠아이큐브솔루션은 이날 7200원에서 4만8000원까지 거래가 가능했다.엠아이큐브솔루션은 상장으로 조달하는 자금을 연구·프로젝트 인력 채용, 연

[금융소비자뉴스 이동준 기자] 카카오그룹이 2022년 11월부터 시작된 국세청 특별세무조사 결과 모두 341억원의 세금을 추징당한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3일 발표한 ‘2분기 잠정영업실적’에서 2분기(4~6월)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563억원으로, 전년동기 1,012억원, 1분기 638억원에 비해 각각 44% 및 12% 감소했다면서 그 이유 중 하나로 종속회사 세무조사 결과를 들었다. 카카오는 어떤 종속 자회사가 얼마나 세금을 추징당했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카카오엔터테인먼트나 카카오게임즈 등

[금융소비자뉴스 임동욱 기자] 사모펀드(PEF) 운용사에 인수된 오스템임플란트가 오는 14일 코스닥시장에서 상장폐지된다. 이에 따라 3일부터 11일까지 7거래일간 정리매매에 들어간다.2일 오스템임플란트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오스템임플란트가 신청한 자진 상장폐지를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전날 승인했다.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6월 28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자진 상장폐지 신청과 주식의 10 대 1 액면 병합 안건을 의결했다. 매수 가격은 주당 190만원이다.오스템임플란트의 최대 주주인 국내 PEF 운용사 MBK파트너스·U

[금융소비자뉴스 이동준 기자] 지난달 24일 건설업계 시공능력평가 1위 삼성물산이 서울 송파구 가락동 ‘가락쌍용2차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 국내 주택건설업계는 깜짝 놀라는 반응을 많이 보였다. 2015년 이후 삼성물산은 국내 주택건설 시장에서 사실상 철수하다시피 했고, 드문드문 ‘알짜 큰 물건’들만 간간이 건드렸다. 그렇게 해도 삼성전자 국내외 공장 건설 등 삼성그룹이 꾸준히 주는 건설 일감이 워낙 많았고, 거기에다 해외 플랜트 공사 등 만으로도 국내 시공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