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69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중국의 사드 압박에 안보 주권 양보하면 안 된다 중국의 사드 압박에 안보 주권 양보하면 안 된다 [류동길칼럼] 문 대통령은 시진핑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13~16일 중국을 방문한다. 정상회담에서 우리의 주권과 자존, 안보를 지키면서 한중 관계를 발전시킬 길을 열 것인가. 기대와 함께 우려하는 마음을 떨칠 수 없는 건 그동안 중국이 보여 온 어처구니없는 행태 때문이다.영화 ‘남한산성’은 청의 무리한 요구와 압박에 나아갈 수도 물러설 수도 없이 그곳에 갇힌 답답한 조선 조정의 모습을 그렸다. 1636년 병자호란은 치욕의 역사였다. 그때의 조선과 청, 2017년 현재 한국과 중국의 관계는 얼마나 달라졌는가. 사드 전문가코너 | 류동길 | 2017-12-11 16:21 원전 중단·재개는 한 편의 코미디 원전 중단·재개는 한 편의 코미디 [류동길 칼럼] 어이없는 일이었다. 이미 1조6000억 원이 투입됐고 공정률이 거의 30%에 이른 신고리 5·6호기 건설을 중단시켜놓고 법적 대표성이 없는 공론화위원회라는 걸 만들어 건설 계속과 중단을 결정하게 한 것은 참으로 어이없는 일이었다. 차라리 어설픈 코미디라면 웃고 말 일이지만 국가 중요정책이 그렇게 결정된다는 건 웃고 그만둘 일이 아니었다. 공론화위의 조사결과는 건설 찬성 59.5%, 건설 중단 40.5%였다. 이런 결과로 공사를 계속하게 된 건 그나마 다행스런 일이지만 공사 중단 조치로 협력사 피해액은 1 전문가코너 | 류동길 | 2017-10-26 11:13 탈(脫)원전, 공론으로 결정할 일 아니다 탈(脫)원전, 공론으로 결정할 일 아니다 문재인 정부의 탈(脫)원전 정책은 어디로 가는가. 정부는 이미 1조6000억원이 투입돼 공정률이 28.8%에 이른 신고리 5·6호기 건설을 중단시켰다. 전문가로 구성된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38개월간 심의를 거쳐 건설 중인 원전을 멈춰놓고 원전의 운명을 결정할 공론화작업을 설계·관리하기 위한 위원회를 출범시켰다.공론화위(委)는 시민배심원단을 뽑아 이들이 내린 결정을 정부에 전달하고 정부는 이를 그대로 수용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런데 공론화위는 시민배심원단 구성을 하지 않고 8월 중 2만 여명을 전문가코너 | 류동길 | 2017-07-31 20:17 '비정규직 제로’선언, 급한 일인가 '비정규직 제로’선언, 급한 일인가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외부행사로 인천공항공사를 방문, “임기 내에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인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은 “올해 간접고용 비정규직을 포함해 1만 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대통령에게 약속했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은 로봇도입을 통해 인력을 줄이려던 계획을 접은 것이다. 정규직 전환이 대통령 말 한마디로 해결할 수 있는 쉬운 일이었는가. 인천공항은 출발 때부터 기본 고용형태가 정부의 권장에 따른 아웃소싱이었고 이는 인천공항 흑자행진의 전문가코너 | 류동길 | 2017-05-23 10:31 대선판에 왜 교수들이 몰려드는가 대선판에 왜 교수들이 몰려드는가 ‘폴리페서(polifessor)’는 정치(politics)와 교수(professor)의 합성어로 교수직을 발판으로 출세하려는 행태를 비꼬는 의미로 쓰인다. 대선 때마다 그랬지만 이번에도 각 대선 캠프 주변에 폴리페서들이 몰려드는 현상이 재현되고 있다. 이런 현상은 각 대선 캠프가 전문가처럼 보이는 사람들을 끌어 모아 세(勢)를 과시하려하고 폴리페서들은 이에 호응하기 때문에 생긴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캠프의 정책자문단에 참여한 교수들만 1000명이 넘는다고 한다. 교수들이 계속 자발적으로 와 전문가코너 | 류동길 | 2017-04-17 10:22 대선은 보수와 진보진영의 싸움인가 대선은 보수와 진보진영의 싸움인가 “당신은 보수인가, 진보인가?”라는 질문을 받으면 어떤 답을 할 것인가. 흔히 현재의 여권 지지자를 보수, 야권 지지자를 진보라고 한다. 어느 쪽도 아니면 중도인가. 보수 진보 따질 것 없이 지역에 따라 투표성향이 다른 경우가 많다는 건 다 아는 사실이다. 보수와 진보가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도 누군가를 지지한다. 그런데 보수와 진보로 나누는 게 타당한가. 바른정당은 ‘진짜 보수’를 지향한다고 했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진보적인 보수주의자”라며 보수 전문가코너 | 류동길 | 2017-02-06 19:23 우리 언론, 이래도 되는가 우리 언론, 이래도 되는가 어쩌다가 이런 나라가 됐나. 국민의 분노는 하늘을 찌른다. 나라는 중심을 잃고 심하게 흔들린다. 이럴 때 누군가는 중심을 잡아야한다. 정치권은 중구난방인데 언론에라도 그런 기대를 할 수 있어야 하는데 과연 가능한 일인가. 요즘 신문과 방송, 특히 ‘종편’방송에는 최순실 사태의 본질과는 관계없는 시시콜콜한 이야기가 지나칠 정도로 넘쳐난다. 대통령의 의료기록이 공개되고 최순실의 아버지 최태민 묘 문제까지 거론되는 까닭은 또 무언가. 언론은 사실이 어떻든 진상이 드러나기도 전에 보도를 통해 기정사실화시키 전문가코너 | 류동길 | 2016-12-08 16:32 ‘최순실 사태’ 극복하고 정치·경제위기 돌파할 길 찾아야 ‘최순실 사태’ 극복하고 정치·경제위기 돌파할 길 찾아야 박근혜정부가 최순실이라는 여인에게 농락당하고 발목이 잡혔다. 참으로 어이없다. 누구 탓도 아니다. 대통령이 자초한 것이다. 그동안 대통령 주변의 비선실세 잡음이 제기된 게 한 두 번이 아니었다. 하지만 대통령은 “근거 없는” 이야기로 치부하다가 이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국민은 참담하고 울분을 참을 길이 없다. 국민의 분노는 하늘을 찌르고 있고 경제는 동력을 잃고 있는데다 경제사령탑은 마비돼있다. 각계의 시국선언이 뒤따르고 대통령 하야와 탄핵까지 요구하는 상황에서 대통령의 영(令)이 서지 않는데 박근 전문가코너 | 류동길 | 2016-11-03 19:00 아무 것도 할 수 없고 오직 선거만 있는 대한민국 아무 것도 할 수 없고 오직 선거만 있는 대한민국 풍성한 한가위 잔치는 끝났다. 다시 돌아온 삶의 현장에는 한숨소리다. 추석민심과 화두는 단연 민생이었다. 하지만 정치판은 대권놀음에 빠져있다. 대선에 나서겠다는 후보들(?)은 즐비해도 구체적 정책은 보이지 않는다. 언론매체는 그들이 던지는 토막말과 동정에 초점을 맞춘다. 어쨌든 지나치게 가볍고 때로는 허황하다. 대통령선거는 후보들이 나라가 가야할 방향을 제시하고 국민의 선택을 받는 과정이다. 현실은 어떤가. 지역 연합 또는 결합으로 대선을 치른다거나, ‘제3지대론’·정권교체· 전문가코너 | 류동길 | 2016-09-24 17:18 사드 갈등과 혼란, 어디로 가자는 건가 사드 갈등과 혼란, 어디로 가자는 건가 “나라가 나라가 아닙니다.”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전 이율곡의 상소문에서 보는 것처럼 조선은 나라가 아니었다. “비록 명나라 군이 있다 해도 그 명군이 우리를 어찌 구할 수 있겠나이까.” 임진왜란을 겪으면서 류성룡이 쓴 상소문이다. 북한의 핵공격을 방어하려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체계 배치를 반대하고 있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국방과 안보를 남의 일처럼 여기고 스스로 나라를 지키겠다고 하지 않는다면 비록 미군이 있다 해도 나라를 지켜낼 수 있을까. 사드 전문가코너 | 류동길 | 2016-07-26 19:14 상시 청문회법, 필요한 법이었나? 상시 청문회법, 필요한 법이었나? 국회를 통과한 상시(常時) 청문회법안에 대해 대통령은 거부권을 행사했다. 이 법안은 "19대 국회가 끝나면 자동폐기"라는 주장과 20대 국회에서 "재의결 가능하다“는 주장이 맞서있다. 여소야대 국회와의 협치(協治) 기대 분위기가 급변하고 있다. 청문회 하면 후보자나 증인을 죄인취급하며 호통치는 장면이 떠오른다. 청문회(Hearing)는 말 그대로 증언·진술을 듣는 게 핵심이다. 그러나 인사청문회에서 보듯이 후보자와 증인, 참고인의 말을 듣는 게 아니라 일방적으로 의혹을 제기하고 망신주면서 제대로 전문가코너 | 류동길 | 2016-06-08 19:49 19대 국회와 20대 국회가 할 일 19대 국회와 20대 국회가 할 일 총선잔치는 끝났다. 여소야대 정국으로 정치지형이 바뀌게 됐다. 여야 어느 정당도 과반미달로 독자적으로 찬성도 반대도 할 수 없다. 이것은 여야가 협치(協治)를 하라는 국민의 명령이다. 이제 여소야대 국회가 급한 경제 살리기와 안보 다지기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국민의 관심과 걱정은 집중된다. 바둑을 두고 나서 복기(復棋)를 하는 건 다시 한 번 판세의 흐름과 승부처를 따져보고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다. 간단한 수를 못보고 엉뚱한 곳에 두어 판세를 망치기도 하는 게 바둑이다. 엉뚱한 행태를 하는 정당과 정치인이 국민 전문가코너 | 류동길 | 2016-04-18 15:34 경제민주화는 도깨비 방망이가 아니다 경제민주화는 도깨비 방망이가 아니다 ‘경제민주화’ 구호가 총선을 앞두고 다시 유행할 모양이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대표는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취임하면서 "총선에서 불평등을 해결하고 경제민주화를 제대로 구현할 수 있는 정당이 국민의 선택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경제민주화가 무엇을 뜻하는지를 모르는 많은 국민은 어떤 선택을 할 수 있는가. 박원순 서울시장은 ‘경제민주화 특별시’ 선언식을 했다. 서울시는 어떤 특별시가 된다는 것인가. 외교용어는 보통 사람이 제대로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로 애매하다. 당사국들은 전문가코너 | 류동길 | 2016-02-25 08:40 2016년의 최대과제는 정치판 바로잡기 2016년의 최대과제는 정치판 바로잡기 해가 바뀌었다. 지난해 우리는 각종 사건 사고와 거리 폭력 시위, 추락하는 경제를 보면서 극심한 무력감을 맛보았다. 2016년에도 험난한 가시밭길이다. 나라 안팎은 심상치 않은 먹구름이고 위기상황이다. 하지만 위기 아닌 적이 있었던가. 발전은 위기극복의 결과다. 한국경제는 만성질환을 앓고 있다. 만성질환은 끈질긴 노력과 인내 없이 치유되지 않는다. 과거 한국은 기술에서 일본, 가격에서 중국에 밀려 샌드위치 신세였다고 했지만 이제는 기술에서도 중국, 가격에서도 일본에 뒤지는 '역 샌드위치' 신세로 전락하고 있다. 저출산& 전문가코너 | 류동길 | 2016-01-05 23:49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찬성이냐 반대냐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찬성이냐 반대냐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찬성이냐 반대냐를 묻는다면 어떤 답을 할 수 있는가. 앞뒤 사정 다 빼고 그렇게 묻는 건 제대로 된 질문이 아니다. 교과서 내용을 먼저 밝힌 다음 국정화 찬성과 반대를 물어야한다. 교과서에 거짓과 오류, 잘못 기술된 사례는 즐비하다. 대한민국은 '정부수립', 북한은 '국가수립', 대한민국은 ‘독재’ 북한은 ’후계체제‘ 등등 교과서 곳곳에는 반(反)대한민국 정서가 흐르고 있고 대한민국은 친일·독재·분단 세 전문가코너 | 류동길 | 2015-11-20 22:23 기업은 '남행열차' 타고 미래驛 향해야 기업은 '남행열차' 타고 미래驛 향해야 “좋은 일자리를 강조하면서도 우리는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들에 적대적이었다.” 지난 5월 영국 총선에서 참패한 노동당 당수이자 총리였던 토니 블레어의 총선 참패 원인분석이었다. 영국 국민은 모든 국민에게 고통분담을 요구하는 정책을 내세운 보수당을 선택했다. 집권한 캐머런 총리는 공공부문 구조조정과 복지축소에 나서며 ‘불법 파업과의 전쟁’을 시작했다. 이미 알고 있듯이 독일의 슈뢰더 노동개혁은 독일에 수많은 일자리를 제공하는 쪽으로 작용, 경제 회복의 원동력이 됐다. &lsqu 전문가코너 | 류동길 | 2015-10-28 16:52 노벨상 타령, 언제까지 할 것인가 노벨상 타령, 언제까지 할 것인가 10월은 노벨상의 계절이다. 하지만 우리에겐 안타까운 우울의 계절이다. 일본은 올해까지 노벨과학상 수상자를 21명이나 배출했다. 중국 토종 과학자도 올해 노벨상을 탔다. 아시아 국가인 인도와 파키스탄에서도 노벨과학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우리는 언제쯤 탈 수 있을까?” 안타깝고 부러운 마음으로 노벨상타령을 하다가 곧 잊어버린다. 해마다 반복되는 일이다. 노벨상에 아무리 목말라 해도 모래밭에 성을 쌓을 수는 없다. 학문과 연구에 지름길은 없다. 학문과 연구의 목적이 노벨상 타는 데에만 있지 않다. 노 전문가코너 | 류동길 | 2015-10-13 16:25 기업인 호통 치는 게 재벌개혁 아니다 기업인 호통 치는 게 재벌개혁 아니다 국정감사가 시작됐다. 재벌 총수들을 포함한 90명이 넘는 기업인들이 불려나온다. 여야 정치권이 정기국회 개원 대표연설에서 재벌개혁론을 들고 나왔다. 롯데사태는 우리 사회의 반(反)기업 정서를 부추기고 재벌개혁의 필요성을 제기하는 데 한몫 보탰다. 재벌의 불법·탈법과 황당한 ‘땅콩 회항’사건을 비롯한 재벌 2~3세의 몰지각행태는 엽기소설이 아닌 우리 사회의 생생한 이야기다. 영화 ‘베테랑’은 실제로 일어난 일들을 연상시켰고 재벌에 대한 반감이 영화에 투영됐다. 이런 전문가코너 | 류동길 | 2015-09-15 17:42 국회의원 정수 오히려 줄여야 한다 국회의원 정수 오히려 줄여야 한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국회의원 정수를 늘리자는 주장이 나왔다.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가 국회의석을 현행 300석(지역구 246+비례대표 54)에서 369석(246+123)으로, 이종걸 원내대표는 최대 390석(260+130)으로 늘리자는 제안을 한 것이다. 여당인 새누리당이 반대의 뜻을 보이고 있으니 성사될 것 같지는 않지만 이런 문제가 제기된 것 자체가 국민으로서는 불쾌하다. 19대 국회의석이 299에서 300으로 1석 늘어난 것은 세종시 선거구 신설 때문이었다. 지역구 1석을 줄일 수 없었기 때문에 예외적으로 1석을 인 전문가코너 | 류동길 | 2015-08-06 13:42 이런 정치, 이런 국회에 무엇을 기대하랴 이런 정치, 이런 국회에 무엇을 기대하랴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이 지난 5월 29일 새벽 국회에서 통과됐다. 그동안 공무원연금법은 아무 관련도 없는 국민연금법과 세월호법 등과 연계시키는 곡절을 겪었다. 그런 결과 개혁이란 말을 붙이기도 어려운 법이 됐다. 그래서 국민은 허탈하다. 경제가 어려웠던 시절, 경제만 잘 되면 모든 문제가 잘 풀리고 정치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먹고 살만하니까 곳곳에서 갈등이 분출되고 정치는 오히려 갈등을 조장하고 경제에 발목을 걸고 있다. 오죽하면 한국은 ‘기업은 2류, 행정은 3류, 정치는 4류‘라고 했 전문가코너 | 류동길 | 2015-06-05 00:12 처음처음이전이전1234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