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박도윤 기자] 오는 10월 중순부터는 부동산 중개보조원이 중개 의뢰인을 만날 때는 반드시 신분을 밝혀야 하며, 공인중개사가 고용할 수 있는 중개보조원의 수도 공인중개사 1명 당 5명 이내로 제한된다.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인중개사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개정 공인중개사법에 따라 오는 10월 19일부터 중개보조원은 의뢰인에게 반드시 신분을 밝혀야 하는 것이다.정부는 중개보조원이 신분을 알리지 않으면 중개보조원과 소속 공인중개사에게 각각 500만원의 과

[금융소비자뉴스 이동준 기자] 25일부터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실거래가 공개(rt.molit.go.kr) 시 등기정보를 함께 공개해야한다. 지금까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는 가격과 전용면적, 층, 건축 연도, 계약일만 공개됐다. 여기에 아파트 거래가 실제 제대로 완료됐는지 확인할 수 있는 등기일자 정보가 추가된다.최근 높은 가격에 부동산 거래를 신고한 후 소유권 이전 없이 계약을 해제하는 이른바 ‘집값 띄우기’ 등 의심거래가 다수 확인돼 이로 인한 피해와 아파트값 시세조작 등을 막기 위해 마련된 대책이다. 국토교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인수합병(M&A) 금액이 최대 5조원대로 예상되는 HMM이 본격적인 매각 절차에 들어갔다.21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HMM의 1·2대 주주인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전날 HMM 경영권 공동 매각을 위한 공고를 냈다.국가계약법에 따른 공정경쟁입찰로 진행되는 이번 경영권 매각은 2단계 입찰을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현재 HMM 인수 후보군으로는 현대자동차그룹, 포스코그룹, SM그룹 등이 거론된다. 앞서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지난달 "HMM 인수에 관심 있는 후보 기업이 적지 않다"

[금융소비자뉴스 박도윤 기자] '빌라왕' 김모(42세)씨를 비롯한 임대인 3명에게 전세사기를 당한 피해자와 피해액이 1668명, 3280억원으로 불어났다. 경찰 수사 결과 수도권에서 '무자본 갭투자' 전세사기를 벌이다가 지난해 10월 숨진 '빌라왕' 김모씨로부터 피해를 입은 임차인과 전세보증금은 1244명, 약 2312억원으로 집계됐다.김씨 직원에게 주택을 알선받은 변모 씨는 127명에게 전세보증금 170억원, 김씨 명의 주택 14채를 2개월 동안 집중 매수한 송모 씨는 297명에게 798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최근 반도체 경기 부진으로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향후 IT(정보기술) 경기가 나아지더라도 수출이 많이 늘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수출을 늘리려면 경쟁력을 키우고 수출국가를 다변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한국은행은 21일 발표한 '최근 우리 수출의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교역환경 불확실성이 증가하며 글로벌 제조업 경기 위축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는 중국 리오프닝 효과가 예상보다 약한 영향인데 우리나라를 포함해 IT 의존도가 높은 아시아 국가에

[금융소비자뉴스 박도윤 기자] 서울 성동구 한양대 인근 저층 주거지가 24층 내외 주거단지로 재개발이 추진된다.서울시는 성동구 마장동 382번지 일대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열악한 도로 여건과 급경사 지형으로 자생적인 정비가 이뤄지지 못해 주민들의 불편을 겪어온 곳"이라며 "앞으로도 개발 소외지역 지원을 위한 공공의 책임과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주거단지는 1만7959㎡ 부지에 건물 높이규제가 7층에서 24층 내외로 완화돼 260세대 규모로 들어서게 된다. 동 간 거리를

[금융소비자뉴스 박도윤 기자] 한국에 대한 일본의 수출규제가 오늘부로 해제됐다.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에 재지정하는 일본 정부의 절차가 모두 마무리돼 21일 시행에 들어갔다고 일본 현지 언론매체들이 보도했다.이는 일본 정부가 한국 대법원의 일제 기업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대한 사실상의 보복 조치로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한지 4년 만이다.일본이 화이트리스트 국가에 한국을 정식으로 추가함에 따라 일본에서 한국으로 물품을 수출하거나 기술을 제공할 때 군사 목적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작다면 개별 허가를 받

[금융소비자뉴스 이동준 기자] 농축수산물과 공산품 가격이 모두 내리면서 지난 달 생산자물가가 석 달 연속 떨어졌다. 전년동월대비 생산자물가도 2년7개월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국내시장에 공급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로, 경기동향 판단지표 등에 이용된다. 2015년 100을 기준으로 집계된다.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3년 6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6월 생산자물가지수는 5월(120.03)보다 0.2% 떨어진 119.84로 집계됐다. 전월대비로 4월(-0.1%)과 5월(-0.4%)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우리나라 가계가 한 해 동안 직접 지출한 가구당 평균 의료비는 연간 240만원가량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이 21일 발표한 '2020년도 한국의료패널 기초분석보고서(I)'에 따르면 2020년 조사에 참여한 전체 6134가구의 실질 부담 의료비는 가구당 연평균 240만4234원이었다.이는 의료기관이나 약국 등 요양기관에서 예방과 치료 목적으로 사용한 '공식적 의료비용'뿐 아니라 일반의약품이나 건강기능식품, 개인용 의료기기 등에 지출한 '비공식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오늘부터 전세 보증금을 지키기 위한 '임차권등기'가 법원 명령으로 즉시 효력을 발생한다. 기존처럼 집주인 확인 없이도 가능하고 임차인이 이사도 할 수 있게 됐다.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국회를 통과한 개정 주택임대차보호법이 이날부터 시행됐다.당초 10월 시행될 예정이었으나 전세사기 피해자 보호를 위해 3개월 앞당겨졌다.임차권등기는 임대차 계약 종료 후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세입자가 등기부등본에 미반환된 보증금 채권이 있다는 사실을 명시하는 제도로, 임차권등기를 마친 세입

[금융소비자뉴스 박도윤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시급 9620원)보다 2.5% 인상된 시급 9860원으로 결정됐다. 월급(209시간 기준)으로 따지면 올해(월급 201만580원)보다 5만160원 많은 206만740원이다.최저임금위원회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지난밤 밤샘 논의 끝에 15차 전원회의에서 이 같이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최저임금위원회는 노사가 제시한 최종안(11차 수정안)인 1만원과 9860원을 놓고 투표에 부쳐 17표 찬성을 얻은 9860원을 통과시켰다.9860원은 경영계를 대표하는 사용자위원들이 제시한 시급이며, 노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집중호우로 인한 토사 유입 또는 산사태 우려로 18일 오후 2시부터 KTX 고속선 외 열차 운행이 중지됐다.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내일 새벽까지 최대 350㎜ 이상의 집중호유가 예보된 상황에서 토사유입이나 산사태 등 예측불가능한 피해 발생 가능성을 고려한 선제적 조치라며 이 같이 밝혔다.이에 따라 ▲경부선(동대구-구포-부산) ▲경전선(동대구-창원중앙-진주) ▲전라선(익산-여수엑스포) ▲호남선(광주송정-목포) 등 일반선으로 운행하는 KTX의 운행이 멈추게 됐다.무궁화호·I

[금융소비자뉴스 박도윤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주택용지를 분양한 뒤 시행사로부터 받지 못한 연체금액이 10년 만에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18일 LH에 따르면 지난달 공동주택용지 분양대금 연체 금액은 1조1336억원으로, 2013년 이후 10년 만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LH는 "지난해 급격한 금리 상승과 레고랜드 사태로 인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 경색 등으로 부동산시장 침체가 지속됨에 따라 연체가 증가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유동성 관리를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해 차질 없이 정책사업

[금융소비자뉴스 박도윤 기자] 지난해 부동산 경기 침체로 지방자치단체들의 개발행위허가가 10% 넘게 줄어든 가운데 경기 화성과 양평의 개발행위가 전국에서 가장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국토교통부와 한국국토정보공사가 18일 발표한 '2022년 도시계획현황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개발행위허가는 전년보다 11.5% 감소한 24만3605건, 개발행위 면적은 9.9% 줄어든 2010㎢로 집계됐다.부동산 경기 침체로 토지 거래와 건축 행위가 감소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개발행위허가 건수는 2016∼2018년 3

[금융소비자뉴스 박도윤 기자] 지난 10년간 수도 서울의 인구는 줄어드는 대신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인구가 늘어 수도권 집중 현상이 심화된 것으로 조사됐다.이는 집값 상승으로 서울에서 빠져 나간 인구가 인천이나 경기로 이동한 것으로 해석됐다.1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서울에 거주하는 인구는 942만8372명으로 2012년(1019만5318명)보다 76만6946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같은 기간 17개 지자체의 인구 증감률에서 서울은 -7.5%로 부산(-6.2%), 대구(-5.7%), 전라북도(-5.5%), 대전(-5.1

[금융소비자뉴스 박도윤 기자] 서울 서초구 진흥아파트가 용도가 상향되어 50층 내외의 복합주거단지로 재건축이 추진된다.서울시가 14일 발표한 서초진흥아파트 재건축 신속통합기획안에 따르면 대상지는 50층 내외, 약 825세대 규모의 도심형 복합주거단지로 건립될 전망이다.시는 신속통합기획의 절차 간소화를 적용받아 연내 정비계획 입안 절차가 빠르게 추진될 것으로 예상했다. 조남준 도시계획국장은 "녹지와 여가 공간이 부족한 1970년대 만들어진 강남 도시계획은 재구조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그간 단절됐던 강남의 업무·상업 중

[금융소비자뉴스 임동욱 기자] 국민의힘과 정부는 다태아(다둥이) 임신·출산 의료비 지원을 늘리고 다자녀 가정에 대해서도 배우자 출산휴가를 확대하기로 했다.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난임 다둥이 맞춤형 지원대책 당정협의회' 후 브리핑에서 이같이 발표했다.당정은 다둥이 출산 지원을 위해 바우처 지원을 확대하고 다둥이 배우자 출산휴가를 확대하기 위한 제도개선에 나선다.박 의장은 "현재 임신·출산 의료비 바우처는 태아 1명을 임신할 경우 100만원이고, 쌍둥이 이상 다태아를 임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서울시가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지원' 사업의 대출한도를 2억원에서 3억원으로 올리고 이자지원도 연 3.6%에서 4.0%로 늘린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의 '신혼부부·예비 신혼부부 지원대책'을 위해 4년간 총 4878억원을 투입한다고 13일 밝혔다.대책에 따르면 해당 신혼부부는 서울시와 협약을 맺은 국민, 신한, 하나 등 3개 은행에서 최대 3억원까지 융자를 받고 대출이자도 최대 연 4.0%, 최장 10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결혼한 지 7년 이

[금융소비자뉴스 박도윤 기자] 공시 가격이 12억원인 주택도 주택연금에 들어 주택을 담보로 제공하고 매달 연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12일 금융위원회는 주택연금 대상 주택의 기준 가격을 12억원 이하로 규정하는 '주택금융공사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입법 예고와 주택금융공사의 내규 개정 등을 거쳐 오는 9~10월에 시행될 예정이다.금융위원회는 "주택연금 대상 주택 가격 상한을 시행령으로 위임함에 따라 대상 주택의 가격 상한을 규정하는 조항을 신설하고 노후 주거 및 소득 안정을 위해 보다 많은 가구가 주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국민연금에 20년 이상 가입하고서 노령연금을 타는 수급자의 월 평균액이 35년 만에 처음으로 1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12일 국민연금공단의 '2023년 3월 기준 국민연금 통계' 에 따르면, 20년 이상 국민연금에 가입하고서 노령연금을 받는 수급자는 97만4018명이며 이들의 수급액은 월평균 103만5205원이다.20년 이상 가입한 수급자의 월평균 노령연금액이 100만원을 돌파한 것은 1988년 국민연금제도가 도입되고서 35년 만이다.20년 이상 가입해 수급액이 월 100만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