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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종 수익률 부진,지난 1년간 -30.62%
증권업종 수익률 부진,지난 1년간 -30.62%
  • 정형목 기자
  • 승인 2012.06.10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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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권업종이 유럽 재정위기의 재부각과  거래대금 감소, 자본시장통합법 무산에 따른 신규사업 부진 등 3대 악재 탓에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유럽위기에 따른 불확실성 증가로 인한 거래 취축으로 위탁매매를 통한 수익이 악화되고 자본시장통합법 개정안 국회 통과 무산에 따른 신규사업에 대한 기대마저 사라졌기 때문이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증권업 지수의 수익률은 지난 8일 기준으로 최근 1년간 -30.62%를 기록, 업종별 비교에서  의료정밀(-32.56%), 화학(-31.87%) 다음으로 저조한 수익률을 나타냈다.

 의료정밀 업종은 워낙 편입종목이 적어서 실질적으로 증권업종은 화학업종과 함께 수익률 부진의 쌍두마차를 형성하고 있다.

 최근 상황도 여의치 않다. 3주 연속 증권업종은 코스피 수익률을 밑돌고 있다.

 증권업종 수익률은 지난 8일 종가기준으로 전주보다 2.25% 떨어졌다. 반면에 같은 기간 코스피는 1.13포인트 상승했다.

 증권업종은 코스피가 하락할 때 더 크게 떨어지고 상승할 때도 추가 수익을 올리지 못하는 상황에 몰려 있다.

 유럽 위기로 불안한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을 떠나고 있어 가장 먼저 타격을 받는 업종 역시 증권업종이다. 유가증권시장의 5월말 거래대금은 4조6천61억원으로 작년 8월말 6조201억원에 비해 25%가량 줄었다.

 거래대금이 최소 6조 5천억원 이상은 돼야 수익성 확보가 가능하다는 것이 금융투자업계의 평가다.

 이번주 역시 일평균 거래대금은 4조원 초반대에 머물렀다.

자본시장통합법 개정안의 국회통과도 연기돼 새로운 수익원 창출이 사실상 어려워진 상태다.

 지난해말 유상증자를 통해 3조원 이상의 자기자본을 확보한 대형증권사 5곳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떨어질 수밖에 없어 전체 증권업황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5개 대형증권사는 유상증자를 통해 늘어난 자금으로 헤지펀드 사업 영역 개척 외에 특별한 신사업 영역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그리스를 중심으로 발발한 유럽재정위기가 언제 진정될지 모르는 상황은 증권업종 투자를 자제해야 한다는 전망을 확산시켰다.

 전문가들은 최근 주가 하락으로 저평가 매력은 높아지고 있지만 업황 전망이 좋지 않아 당분간 투자는 자제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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