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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청풍 김씨(淸風金氏)-94,468명
(86)청풍 김씨(淸風金氏)-94,468명
  • 정복규
  • 승인 2014.09.1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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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 김대유(金大猷)는 신라 대보공 김알지의 후손인 김순웅의 12세손이다. 김대유가 고려 말에 문하시중을 지내고 청성(淸城,청풍의 별호)부원군에 추봉되었다. 그래서 후손들이 본관을 청풍으로 하였다. 시조의 묘소는 충북 제천시 수산면 도전리에 있다.

조선 중종 때 성리학자 김 식은 청풍김씨가 배출한 인물이다. 당시는 조광조를 중심으로 한 신진사류들이 정치개혁을 외치며 훈구파의 대신들과 대립하던 무렵이다. 그는 조광조. 김안로 등과 함께 왕도정치의 구현을 위해 애썼던 ‘기묘명현(己卯名賢)’의 한사람이다. 기묘사화 때 유배되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효종 때 영의정 김 육은 김 식의 현손이다. 김육과 유명한 청백리 김신국, 현종 때 전라도관찰사 김징 등 세 사람은 청풍김씨를 명문의 위치에 올려놓은 인물들이다. 이들 후손들이 숙종조 이후의 중앙 정계에서 두각을 나타낸다.

김 육은 정치. 경제. 천문. 지리. 병략 등 다방면에 조예가 깊었던 당대의 석학이었다. 대동법 실시, 상평통보 발행 등은 그가 이룩한 업적이다. 송도지, 기묘록, 해동명신록 등 저서를 남겼다. 현종 때 병판을 지낸 김좌명과 현종의 장인 김우명 등 형제는 그의 아들들이다.

근세의 인물로는 김윤식과 김규식이 있다. 김윤식은 구한 말 이름이 높았던 학자요, 독립운동가다. 그는 3·1운동 때 민족진영에 가담, 조선독립청원서를 일본정부와 조선총독에게 제출했다. 그 후 흥사단과 대동학회의 조직에 참여하는 등 항일운동에 일생을 바쳤다.

김규식은 1919년 상해 임시정부의 외무총장으로 파리평화회의에 전권대사로 참석해 일본의 침략만행과 압정을 규탄했다. 해방 후 귀국하여 입법의원의장 등을 지내면서 좌우합작을 시도했다. 백범 김구와 함께 남북협상에 참석했으나 실패하자 일체 공직에서 물러나 있다가 6.25때 납북 당했다.

소설‘동백꽃’의 작가 김유정(1908~1937)은 우울과 고독에 사무치는 서정적인 단편 30여 편을 남기고 요절했다. 그는 강원도 춘성군 신동면 실레마을에서 8남매 가운데 막내로 태어나 어려서 부모를 여의고 고독과 빈곤 속에서 우울하게 자랐다. 12세 때 고향을 떠나 서울 재동공립보통학교와 휘문고등보통학교에 다녔다. 1927년 연희전문학교 문과에 입학했으나 이듬해 그만두었고,1929년 고향으로 돌아왔다. 그는 1930년 늑막염을 앓기 시작한 이래 평생을 가난과 병마에 시달렸다. 한때 금광에 손대기도 하고 들병이들과 어울려 무질서한 생활을 보내기도 했다. 1932년 마음을 고쳐잡고 실레마을에 금병의숙(錦屛義塾)을 세워 불우한 아이들에게 글을 가르쳤다. 1935~1937년까지 2년 동안 단편 30여 편과 장편 1편(미완), 번역소설 1편을 남겼다. 29세 때 누나 집에서 결핵과 늑막염으로 죽었다. 1968년 춘천 의암호 옷바위 위에 시비가 세워졌다.

김유택은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관으로 제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주도했다. 그는 한은총재, 주일대사, 주영대사, 재무부장관 등을 거쳐 부총리에 올랐다. 그 밖에 청풍김씨(淸風金氏) 현대 인물은 김진악(체육인), 김두수(변호사), 김붕구(문학박사, 서울대교수), 김두희(서울대교수), 김유탁(국회의원), 김진만(한림대교수), 김철수(경제학박사, 상공부차관보), 김유혁(단국대교수), 김유남(정치학박사, 단국대교수), 김상구(성균관대교수), 김주봉(국회도서관장), 김익두(기독교목사), 김익철(의학박사), 김익명(의학박사), 김상철(화가), 김규면(조선상사대표), 김상철(농학박사), 김병조(의학박사), 김세형(음악가), 김순응(의학박사), 김문영(성균관유도회사무총장), 김해수(의학박사), 김신옥(경제학박사), 김형순(의학박사), 김진호(기독교목사), 김두열(서울대교수), 김상철(인하대교수), 김여수(서울대교수), 김유만(동서건설 회장), 김용식(축구협회국제위원), 김유하(일신합동관세사사무소 대표이사), 김진명(화가), 김상(서예가), 김진식(철도청장), 김철(의학박사), 김경식(변리사), 김유항(인하대교수), 김제동(MC), 김태희(영화배우), 이완(본명-김형수, 영화배우), 김주하(아나운서), 김상혁(가수), 김여옥(가수), 김세용(아나운서), 김원준(가수), 김세레나(본명-김희숙, 가수) 씨 등이 있다. (무순, 전·현직 구분 안 됨)

항렬자는 판봉상시사공파가 17世 ○노(魯), 18世 치(致)○,19世 종(鍾)○,20世 ○연(淵), 21世 동(東)○, 22世 ○성(性), 23世 규(奎)○, 24世 진(鎭)○,25世 ○영(永), 26世 상(相)○, 27世 ○용(容), 28世 희(喜)○, 29世 ○일(鎰), 30世 한(漢)○, 31世 ○직(稷), 32世 형(炯)○, 33世 ○기(基), 34世 선(善)○, 35世 ○순(淳), 36世 병(秉)○, 37世 ○환(煥), 38世재(載)○, 39世 ○석(錫), 40世 홍(泓)○이다.

청로상장군공파와 영동정공파는 17世 ○도(道), 18世 성(聖)○,19世 ○묵(), 20世 기(基)○,21世 ○선(善), 22世 익(益)○, 23世 ○식(植), 24世 유(裕)○, 25世 ○수(壽), 26世 주(周)○,27世 ○구(九), 28世 병(昞)○, 29世 ○령(寧), 30世 성(成)○, 31世 ○기(紀), 32世 용(庸)○, 33世 ○재(宰), 34世 중(重)○, 35世 ○규(揆), 36世 보(輔)○, 37世 ○량(亮), 38世회(會)○, 39世 ○현(顯), 40世 국(國)○이다. 주요파는 판봉상사사공파, 청로상장군공파, 영동정공파 등이다.

본관 청풍은 충청북도 제천시 청풍면의 지명이다. 고구려 때에는 사열이현(沙熱伊縣)이었다가,757년(신라 경덕왕 16)에 청풍(淸風)으로 고쳐 내제군의 영현이 되었다. 1895년(고종 32) 청풍군이 되었고,1914년 군면 폐합으로 제천군에 병합시켜 읍내면이라 하였다가,1917년 청풍면이 되었다.

집성촌은 경기도 포천시 영중면 성동리, 인천시 강화군 하점면 신봉리, 전북 익산시 망성면 어양리, 전남 장흥군 부산면 내안리, 충북 청주시 강외면 쌍청리, 충북 청주시 강외면 봉산리, 충북 충주시 이유면 금곡리, 경북 상주시 이안면 가장리, 경기도 의왕시 왕곡동, 경기도 남양주시 삼패동 등이다. 청풍을 본관으로 하는 성씨는 청풍곽씨(淸風郭氏), 청풍김씨(淸風金氏), 청풍한씨(淸風韓氏) 등이 있다.

조선시대 과거 급제자는 김길통(金吉通, 1408 戊子生) : 문과(文科) 세종 14년(1432) 식년시 을과(乙科) 장원급제, 김식(金湜, 1482 壬寅生) : 문과(文科) 중종14년(1519) 현량과 갑과(甲科) 장원급제, 김 육(金堉, 1580 庚辰生) : 문과(文科) 인조 2년(1624) 증광시 갑과(甲科) 장원급제, 김시번(金始蕃, 1608 戊申生) : 문과(文科) 인조 10년(1632) 알성시 갑과(甲科) 장원급제, 김석주(金錫, 1634 甲戌生) : 문과(文科) 현종 3년(1662) 증광시 갑과(甲科) 장원급제, 김 구(金構, 1649 己丑生) : 문과(文科) 숙종 8년(1682) 춘당대시 갑과(甲科) 장원급제 등 모두 367명이 있다. 문과 103명, 무과 24명, 사마시 238명, 의과 1명, 율과 1명이다.

통계청의 인구 조사에 의하면 청풍김씨는 1985년에는 총 20,189가구 82,882명, 2000년에는 총 29,527가구 94,468명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15년 만에 9천여 가구,1만2천여 명이 늘어났다. 1985년 당시 전국의 지역별 인구 분포는 서울 25,993명, 부산 3,258명, 대구 1,818명, 인천 5,499명, 경기 16,356명, 강원 5,498명, 충북 9,210명, 충남 3,993명, 전북 2,277명, 전남 3,110명, 경북 3,804명, 경남 1,911명, 제주 155명이다. 서울, 경기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 가운데는 충북 지역에 가장 많은 인구가 살고 있다.

그 뒤 15년 후인 2000년 현재는 서울 23,951명, 부산 3,230명, 대구 2,261명, 인천 9,088명, 광주 1,189명, 대전 2,314명, 울산 1,174명, 경기 25,625명, 강원 4,940명, 충북 8,854명, 충남 2,918명, 전북 2,174명, 전남 1,651명, 경북 3,339명, 경남 1,514명, 제주 246명이다. 1985년과 마찬가지로 충북 지역에 많이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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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 정복규 프로필

전북매일 편집국장, 논설위원

● 익산신문 사장

● 현재 새전북신문 수석 논설위원

● 현재 성씨 전문강사(한국의 성씨를 통한 역사탐구)

 ( 저 서 )

한국의 성씨: 성씨를 찾아서

한국의 성씨: 1,2권

• 칼럼집: 숲이 좋으면 새가 날아든다/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본다/ 핸드폰이 세상을 지배한다/ 개성있는 인재를 키워라

• 유머집: 각하 코드를 맞추세요

● 핸드폰: 010- 5162- 8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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