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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금융>그리스, 2차총선이후 정국 우려
<해외금융>그리스, 2차총선이후 정국 우려
  • 금융팀 기자
  • 승인 2012.06.1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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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스 유권자들은 오는 17일로 예정된 2차 총선 이후 전개될 정국 상황을 벌써부터 우려하고 있다.

지난달 6일 1차 총선 때 1,2위를 차지했던 우파 성향의 신민주당과 급진좌파연합 시리자가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나 어느 한 쪽으로도 힘이 실리지 않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신민주당은 "가급적 유럽연합(EU) 등이 제시하는 긴축재정안을 수용해 구제금융 지원을 받아내자"는 의견인 반면, 시리자는 "최악의 경우 유로존에서 탈퇴하더라도 현재의 긴축재정안은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구제금융을 받는 문제를 놓고서도 신민주당은 찬성하고 있지만 시리자는 확고히 반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그리스 국민은 우울하기 짝이 없다.

지난 2년간 감봉과 연금 축소, 세금 인상, 실업과 불확실성 증가로 그들의 삶에 극적인 변화가 초래됐고, 또 그것을 실감했던 일반 그리스인들은 이제 최악이냐 아니냐의 선택을 강요받고 있다.

그들이 신민주당이나 시리자를 선택하건 아니면 제3당을 선택하건, 또한 유로권 내에 있건 아니면 바깥으로 떨어져 나가건 불확실성 증가로 혹독한 시련을 맞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하는 정당이 없는 데 대해 우려를 표명하면서 자칫 지난달 1차 총선때처럼 그리스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더 심화되는게 아닌가 하는 우려에서다

 한 시민은  "그리스에서 연립정부는 역사적으로 실패로 귀결됐다"면서 "선장이 1,2명이면 난파선을 구할 수 있지만, 그 이상이면 난파선은 결국 침몰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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