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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페이, 국내 카드사 6곳과 제휴
삼성페이, 국내 카드사 6곳과 제휴
  • 강민성 기자
  • 승인 2015.03.04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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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출시..미국제휴사 비자,마스터,아멕스카드 등 10여곳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에 탑재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Samsung Pay)'를 올 하반기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삼성 갤럭시 언팩 2015'에서 공개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 페이'를 올해 여름 국내에서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국내에서는 앱카드 협의체에 속한 삼성, 신한, KB국민, 현대, 롯데, NH농협 등 6개사뿐만 아니라 BC, 하나, 우리카드 등과 협력해 1회용 가상 카드인 앱카드 방식을 우선 적용해 출시할 예정이다.또 나이스정보통신, 한국정보통신, 키스정보통신, 다우데이타 등 결제 부가 통신망 사업자와도 협력해 더욱 많은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삼성페이와 제휴를 맺은 미국 금융사들은 비자, 마스터카드를 비롯해 US뱅크,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시티은행 등 10여곳에 이른다.

이인종 삼성전자 B2B개발팀장(부사장)은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올 여름까지 국내 카드사 6곳과 제휴를 맺고 하반기부터 삼성페이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페이는 삼성전자가 개발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로 전형적인 핀테크(금융+IT)에 해당한다.

NFC(근거리무선통신)는 물론 MST(마그네틱보안전송)와 바코드 방식을 모두 지원하기 때문에 NFC만 지원하는 애플페이보다 범용성이 훨씬 높을 것으로 삼성은 기대하고 있다.앞서 삼성은 MST 특허 기술을 보유한 미국의 루프페이를 인수, 이를 삼성페이로 발전시켰다. 미국은 물론 한국 상점에서 보편적인 결제 수단이 마그네틱 카드 리더기이기 때문에 범용성 확보를 위해선 MST 기술이 긴요하다는 판단에서였다.

실제로 NFC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가맹점은 미국이 10% 미만, 한국은 1% 미만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두 나라 모두 90%에 달하는 가맹점들이 마그네틱 카드 리더기를 결제수단으로 쓰고 있어 삼성페이는 출시만 되면 비교적 빠른 속도로 사용자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인종 부사장은 범용성은 물론 안전성, 사용 편의성 등 3가지 측면에서 삼성페이는 기타 모바일 결제 서비스보다 우위에 있어 성공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돈이 오가는 기술이기 때문에 보안에 문제가 없어야 하고 더불어 사용하기가 편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부사장은 삼성페이의 안전성과 관련해 "암호화된 일회용 토큰 정보를 보내면 제휴를 맺은 카드사나 은행이 이걸 해석해서 결제하는 방식"이라고 강조한 뒤 "삼성의 지문인식 기능과 더불어 녹스(KNOX)까지 함께 작동하기 때문에 안전성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페이의 수익성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지만 구체적인 사업모델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그는 "길게 보면 삼성페이를 통해 기프트카드를 발행하거나 여러 광고 사업를 하는 효과 등을 보고 있다"면서 "아직 글로벌 무대보다는 일단 커버리지가 90%까지 나오는 한국과 미국 시장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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