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택서 왼쪽 발목 접질려..아들이 쓴 '엄마 사랑해, 쪽~'빨간색 글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발목 부상으로 깁스를 한 채 주주총회에 참석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사장은 최근 자택에서 왼쪽 발목을 접질려 깁스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장은 13일 오전 서울 장충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열린 호텔신라 정기 주주총회에 왼쪽 다리에 깁스한 채 참석해 의장 자격으로 주총을 진행했다. 특히, 왼쪽 무릎 아랫부분까지 올라온 이 사장의 깁스에는 아들이 쓴 것으로 보이는 '엄마 사랑해, 쪽~'이라는 빨간색 글귀가 적혀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 사장의 주총 의장직 수행은 올해로 4년째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이부진 사장이 2~3일 전 자택에서 왼쪽 발목을 접질려 깁스를 했다”며 “부상이 심각한 정도는 아니고 열흘 정도 후에 깁스를 풀 예정”이라고 전했다.
호텔신라는 이날 김원용 김&장 법률사무소 미래사회연구소장을 사외이사로 새로 선임하고, 한인규 운영총괄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한편 이부진 사장은 임우재 삼성전기 부사장과 재판상 이혼소송 절차를 밟고 있다. 이혼 소송의 최대 쟁점은 초등학교 2학년인 아들의 친권과 양육권이다.
이부진 사장이 아들을 키우고 있는 가운데 임우재 부사장은 최근 두 차례 이혼조정 과정에서 친권과 양육권을 포기할 수 없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 때문에 당시 재판부가 ‘조정 불성립’을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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