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치된 충무공 이순신함 아덴만에 6개월 파견...전투정보 보좌관 직무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최민정(사진) 해군 소위가 중동으로 파병된다. 최 소위는 오는 6월 말 중동 아덴만으로 떠나 소말리아 해적들의 위협에서 한국상선을 보호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29일 해군에 따르면 최 소위는 근무배치된 충무공이순신함(4400톤 급)이 아덴만에 있는 청해부대 19진에 파견되면서 파병길에 오른다. 현재 파견된 왕건함이 오는 8월 임무수행을 마치는 데 따른 것이다. 6개월 동안 파병되었다가 2016년 1월 한국으로 돌아온다.
최 소위는 지난 1월 전투정보 보좌관 직위를 맡아 충무공이순신함에 배치됐다. 전투정보 보좌관은 함정의 주요 장교인 작전관을 보좌하는 역할이다. 해적과 전투가 벌어지는 등 실제 교전상황에서 작전관을 돕는다. 충무공 이순신함의 항로를 따라 동북아프리카에서 서남아시아 해안을 오가는 국내외 상선들의 보호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최 소위는 지난해 11월 재벌가 딸들 가운데 처음으로 해군장교로 임관해 화제를 모았다. 최 소위는 당시 10대1의 경쟁률을 뚫고 해군사관후보생 117기로 입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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