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주 올해 시가총액 3조2000억 감소..프레시웨이 34%·CGV 21%↓
CJ제일제당 CJ E&M 등 주요 계열사들이 부진한 실적을 내면서 CJ그룹 상장사들의 시가총액이 올 들어 3조원 이상 증발했다. 주가가 내리막을 걸었기 때문이다. 이재현 CJ그룹 회장과 국민연금공단이 보유한 CJ그룹 상장사 지분가치도 크게 줄었다.
CJ그룹 지주사인 (주)CJ는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2.8% 오른 20만2000원에 마감했다. 이날 상승했지만 이 회사 주가는 올 들어 19.52% 하락했다. 이 기간 CJ의 주식시장 시가총액 순위도 38위에서 47위로 떨어졌다.
이재현 회장이 보유한 CJ그룹 상장사 주식가치는 이날 종가 기준으로 2조5735억원이었다. 작년 말과 비교해 6184억원 줄었다. 이 회장은 CJ 최대주주로 지분 42.14%를 보유하고 있다. 이 회장의 장녀 경후씨가 보유한 CJ그룹 상장사 주식가치는 224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38억원 증발했다.국민연금이 보유한 CJ그룹주 주식가치(지난 3월 말 보유 지분 기준)도 작년 말 2조3738억원에서 이날 2조865억원으로 2873억원 감소했다.
CJ프레시웨이(-34.78%) CJ CGV(-21.67%) CJ E&M(-18.49%) CJ제일제당(-4.50%) CJ대한통운(-1.83%) 등 다른 그룹주도 올 들어 주가가 크게 빠졌다. CJ그룹주(우선주 제외) 8개 종목 가운데 올 들어 주가가 오른 종목은 CJ오쇼핑(2.57%) CJ씨푸드(1.86%) 등 두 곳에 그쳤다. 이날 CJ그룹주 시가총액은 21조5300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3조1912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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