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들 '경악'. 내 아이 화장품에 무슨 일이?..회사측 연락 안받아
14일 한 매체는 궁중비책의 ‘살랑살랑 선미스트’에 변색방지제 ‘부틸메톡시디벤조일메탄;아보벤존;파르솔1789’이 함유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환경부가 환경보건콘서트를 통해 주의를 당부한 화장품 성분이기도 하다. 해당 매체는 문제의 성분이 ‘살랑살랑 선미스트’에 다량 포함됐다고 밝히며 이 성분에 대한 자세한 기록도 빼놓지 않았다.
이 성분은 햇볕과 만나면 활성산소를 생성하고, DNA를 손상시켜 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 져있다. 뿐만 아니라 ‘미국 내분비학회(ENDO) 2016’에서 발표된 바에 따르면 자외선차단제에 포함된 아보벤존은 정자세포의 칼슘(Ca) 회로를 차단해 활동성을 약화시키고 난자와의 수정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 함께 사용된 계면활성제-유화제 ‘피이지-2스테아레이트’는 간장, 신장장애를 발생시킬 수 있으며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다.
궁중비책의 ‘보들보들 선크림’에는 피부컨디셔닝제 ‘피이지-10디메치콘’이, ‘보송보송선로션(SPF45 PA+++)’에는 계면활성제 ‘피이지-100스테아레이트’가, ‘톡톡크림 선팩트(SPF45 PA+++)’에는 계면활성제 ‘라우릴피이지-10트리스(트리메칠실록시)실릴에칠디메치콘’이 각각 함유됐다. 공통 부작용은 간장, 신장장애와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이다.
소비자들은 유아화장품에 발암물질이 포함된 사실을 접하고 충격에 휩싸였다. 한 소비자는 “평소 좋은 제품으로 만들었다는 광고를 하 길래 믿고 썼다. 발암 물질이 포함된 소식을 접하고 다 버렸다. 이미 제품을 사용한 소비자들에게 마땅히 설명을 해 줘야 할 부분이다. 환불처리를 하든 대책을 세워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 제로투세븐 관계자에게 공식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했으나 답변이 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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