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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고영태 한판 붙나? 최순실PC 해명에 '위증' 논란
JTBC-고영태 한판 붙나? 최순실PC 해명에 '위증' 논란
  • 정진교 기자
  • 승인 2016.12.09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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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조원진 의원, 손석희 사장 증인 출석 요구..다음 청문회 파장 일 듯

        jtbc 보도화면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최순실 태블릿 PC' 문제를 놓고 손석희 JTBC 사장의 증인 채택 주장이 나온 가운데 JTBC 측이 태블릿 PC 입수 경위를 자세하게 설명했다.이에 따라 전날 '최순실 태블릿 PC'에 대해 고영태 씨가 안 쓴다고 한 국회청문회 증언을 놓고 '위증 논란'이 일 전망이다. 

8일 밤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최순실 태블릿 PC' 입수 경위와 취재 및 보도 과정을 구체적으로 공개했다. 이날 손석희는 "JTBC의 태블릿 PC 입수 후, 많은 정치권에서 의혹을 제기한다"라고 입수 경로를 전격 공개했다.

JTBC에 따르면, 특별취재팀은 더블루K 사무실에서 찾았다. 독일 비덱 스포츠에 대해 취재하던 중 더블루K 사무실로 찾아가 태블릿PC를 찾았다. 텅 빈 사무실의 빈 책상 위에서 태블릿PC와 서류 등을 발견했다. 이와 함께 당시 책상 사진을 공개했다.

"더블루K 사무실을 찾아갔을 때는 이미 이사 가고 텅 비어 있었다. 책상만 있었다. 관리인이 다른 언론사에서 찾아온 적 없었다고 했다. 관리인 허가 받고 취재했다. 책상에 태블릿PC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발견 당시 태블릿PC는 갤럭시탭 초기 모델로 당시 전원이 꺼져 있었다. 취재팀이 충전기를 사서 와 안의 내용을 볼 수 있게 됐다. 일부에서 말하는 것처럼 누군가의 제보를 받은 것이 아님을 밝혔다. 

특히 이날 방송에는 취재에 결정적인 도움을 준 당시 더블루K 경비원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경비원은 "(최순실 측이) 뭘 놔두고 갔다. 쓰레기 수거하는 거치대와 철판, 사무실 안에 책상을 하나 놔두고 갔다"라며 "원목 책상도 비어있는 줄 알았는데 기자님이 저랑 같이 가서 봤다. 그래서 제가 협조를 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애초 최순실 씨를 청문회에 세워야 한다고 발언했던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이날 손석희 JTBC 사장의 증인 채택을 주장했다. 태블릿 PC 때문이다. 하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어제 '최순실 태블릿 PC'에 대해 고영태가 안 쓴다고 했다"면서 입을 열었다.그러면서 해당 입수 배경을 규명하기 위해 손석희 사장이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하 의원은 "일각에서는 태블릿 PC 문제가 해명되지 않으면 (예정된 일정을) 연기하자는 의견이 있었다"면서도 "저는 이것은 연기 사유가 되지 않는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탄핵 소추 입증에 대해 "이것이 없더라도 입증은 정호성의 녹취, 차은택과 안종범의 진술 등이 있어서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탄핵안 발의와 태블릿 PC 입수 경위를 밝히는 문제는 관련이 없다고 의원총회에서 말했다"고 밝혔다. 

손석희 사장을 증언대에 세워야 한다고 주장한 사람은 하태경 의원 뿐만이 아니다. 친박계 조원진 최고위원 역시 그의 증언을 요구했다. 그는 이날  최고위원 간담회에서 "JTBC의 태블릿 PC 입수 경위가 어떻게 되는지 국정조사 위원들에게 의혹을 제기했고 밝혀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입수 경위와 관련한 증인을 다음 청문회에 요청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덧붙이며 손석희 사장을 언급했다. 또 "태블릿PC 입수 경위에 대해 검찰에서 조사했을 것"이라며 "그 내용을 요청해서 태블릿PC를 입수한 경위자, 그 사람을 국정조사 증인으로 채택해달라는 얘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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