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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이정현, 이렇게 장 지져라" 패러디 봇물
네티즌 "이정현, 이렇게 장 지져라" 패러디 봇물
  • 정진교 기자
  • 승인 2016.12.0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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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그런 발언 없었다" 부인에도 SNS상 "李, 장 지진다" 영상 열풍

                                                          <사진> 인터넷 커뮤니티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의 "장 지진다" 발언에 따른 '패러디 열풍'이 뜨겁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9일 국회에서 압도적으로 가결된 가운데, "장을 지지겠다"고 한 이정현 새누리당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정현 대표는 지난 달 30일 의원총회가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손에 장 지지기 내기를 한 번 할까요. 뜨거운 장에 손을 지지기로 하고 그 사람(야당) 들이 그거 (탄핵) 실천하면 제가 뜨거운 장에다 손을 집어넣을게요. 실천도 하지 못할 얘기들을 그렇게 함부로 해요"라고 말했다.
 
발언이 논란을 낳자 이정현 대표는 "손에 장 지지겠다고 한 적 없다"고 부인했다. 하지만 SNS를 중심으로 이정현의 "장 지진다" 영상이 공유되고 있다.
 
여기에 이날 박근혜 탄핵 소추안이 가결되며 네티즌들은 이정현 장 지진다 패러디 열풍까지 일으키고 있다. 한 네티즌은 이정현 의원이 과거 단식 농성을 벌이던 때의 사진에 '오른 손부터 지지겠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화로에 손을 얹는 합성 사진을 게재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이정현 의원 특유의 미소지은 모습을 가마솥과 함께 합성해 패러디를 연출했다.
 
이날 탄핵 가결 직후 네티즌들은 이정현 대표의 '호언장담'을 떠올렸다. "장 지지겠다"고 발언한 동영상과 함께, '이정현 장 지진다'가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올랐다. 장을 지지는 모습을 희화화한 네티즌들의 합성, 패러디사진이 온라인상에 일파만파 퍼져나가고 있다.
 
방송인 허지웅 역시 이 대표가 '장 지지는' 패러디 사진을 자신의 SNS에 게재한 뒤 장문의 글을 올렸다. "승리의 경험은 중요하다. 작은 승리를 해본 사람만이 어떻게 이길 수 있는지, 이겼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 수 있다" "우리는 사실 이겨본 일이 없다. 특히 우리 세대의 시민들은 이겨본 일이 없다. 이전 세대가 겨둔 작은 승리들, 그러나 승리를 거두고도 그 성과를 엉뚱한 자들에게 넘겨주었던 경험을 오래된 사진을 통해 보았을 뿐"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이번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겪으면서 놀라고, 참담해하고, 가슴을 쳤지만, 동시에 놀랍게도 최악의 위기를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었다. 우리는 이겼고, 그렇기 때문에 다시 이길 것이다. 여러분, 우리가 이겼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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