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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朴대통령 탄핵은 ‘강아지게이트'“ 명명
BBC "朴대통령 탄핵은 ‘강아지게이트'“ 명명
  • 정진교 기자
  • 승인 2016.12.10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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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외신들 한국사태 '조롱' 잇따라.."애완견 문제로 최순실-朴 관계 폭로"

 
외신들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 의결에 따라 박 대통령이 한국 민주화 이후 최초로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물러날 가능성이 커졌다고 전했다. 특히 영국 공영방송 BBC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안 가결을 보도하며 강아지 게이트(Puppygate)’라고 언급,눈길을 끌었다.

BBC9(현지시각) "탄핵당한 박근혜: 강아지가 한국의 대통령을 끌어내렸나(Park Geun-hye impeached: Did a puppy bring down South Korea's president?)"라는 제목의 르포를 보도했다.
 
앞서 고영태 더블루K 전 이사는 지난 7일 열린 국회 청문회에서 "최순실의 딸 정유라의 강아지 때문에 최순실과 다툼이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BBC는 고영태의 해당 발언을 언급하며 "그때부터 그들의 사이가 틀어졌고, 이에 화가 난 고영태가 최순실과 박 대통령의 관계를 폭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BBC는 또 이를 '강아지 게이트(Puppygate)'라rh 칭하며 현재 대한민국을 뒤덮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발단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미국 타임은 대한민국에서 혐오의 대상인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안이 가결됐다이로써 국정농단으로 수렁에 빠진 그의 임기가 수치스럽게 막을 내릴 것으로 예고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박 대통령이 헌법재판소로부터 탄핵판결을 받으면 조기대선이 치러질 것"이라며 반기문 UN사무총장,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이재명 성남시장,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등 5명을 유력 대선후보로 꼽았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박 대통령은 보수색채를 띈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기각해주기를 바라는 듯 사임은 거부했다6주째 계속된 국민들의 촛불집회가 탄핵안 가결을 이끌어냈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는 “1987년 민주항쟁 이후 최대 인파가 모인 촛불집회에서 시민들은 박 대통령의 퇴진과 정경유착 단절도 촉구했다면서 영국의 브렉시트, 미국 대통령선거, 이탈리아 개헌부결 등 예상 밖의 결과를 가져온 기득권 체제에 대한 대중의 불만이 한국에서도 탄핵 가결로 표출됐다고 진단했다.
 
영국매체 가디언은 9일 한국의 안정과 성장을 위해 황교안 총리 권한대행체제는 미덥지 못하며 박근혜 대통령이 즉각 물러나야 한다고 보도했다. 가디언은 이날 '대한민국을 위해 박근혜는 지금 당장 물러나야 한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 같은 제왕적 대통령제 국가에서 총리는 요리사 겸 설거지담당처럼 실무역일 뿐이라며 황 총리는 논란을 자주 불렀을 뿐 아니라 이렇다 할 장점이 없어 박 대통령이 이미 교체하려 했던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황 총리는 군대기피 의혹과 법무부 장관으로서 2012년 대선 부정선거 축소은폐를 위한 압력을 넣었다는 의혹 등 때문에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지적했다.가디언은 만약 헌법재판소가 탄핵심판을 기각한다면 지금까지 평화로웠던 서울의 거리들은 분노로 폭발할 것이라고 내다보면서 "박 대통령은 스스로와 나라를 위해 지금 당장 사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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