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이미지 추락 불가피…해고 조치, 경찰에 혐의 인정해

14일 경찰에 따르면 JW중외제약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A씨는 몰카를 촬영할 목적으로 영업을 담당하게 된 대형병원을 틈틈이 방문하면서 건물 구조를 익혀 왔다.
그는 지난달 초 동행한 동료가 병원관계자와 면담하는 틈을 타 여직원 샤워실로 향한 후 환풍구를 통해 여성을 촬영하다 샤워실에 있던 B씨의 신고로 현장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JW중외제약 측은 A씨의 범행사실을 한참 늦게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사건 발생 사실을 숨겼기 때문이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혐의를 인정했으며 경찰은 A씨가 촬영한 영상을 모두 압수했다.
몰카 사건이 발생한 병원 측은 문제의 환풍구를 폐쇄했다.
이 사실을 전해들은 JW중외제약은 문제를 일으킨 A씨를 해고 조치했으며, 해당 병원에도 회사 차원에서 사과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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