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정진교기자] '갤럭시S8'의 인기가 무서운 기세로 달아오르고 있다. 인기를 예상해 초도물량을 넉넉히 준비했지만 예약판매에서 벌써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11일 삼성전자는 "현재 예약판매를 진행 중인 갤럭시S8+의 128GB 모델 준비물량이 모두 소진돼 앞으로 예약자들은 5월 초부터 순차적으로 제품을 개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양해를 구했다. 삼성전자는 "물량 소진으로 예약구매자들의 개통이 늦어지더라도 예약판매에 따른 사은품은 그대로 지급한다"고 덧붙였다.
당초 삼성전자는 갤럭시S8과 갤럭시S8+ 예약구매자들에게 오는 18일부터 24일 사이 제품을 공급, 공식 출시일인 21일보다 먼저 개통할 수 있도록 사전예약 판매를 했다. 그러나 갤럭시S8+ 128GB 모델이 예상보다 인기가 높아 준비물량이 모두 소진되면서 개통일정도 늦어진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사전예약 판매가 시작된 갤럭시S8과 갤럭시S+는 지난 10일 현재 총 62만대가 예약판매됐고, 이 중 15만대가 갤럭시S8+ 128GB 모델인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이후 갤럭시S8+ 128GB 모델을 예약구매한 소비자는 늦으면 5월초 이후 개통이 가능하다.
한편 갤럭시S8 시리즈는 해외시장에서도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영국에서는 예약판매 기간 갤럭시S7에 비해 40%가량 예약판매 대수가 많은 것으로 잠정집계된 데다 미국에서도 갤럭시S7에 비해 두자릿수 이상 많은 예약판매가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갤럭시S8이 올해 5000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려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낙관적 예상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