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5:55 (금)
생보업계 총 자산 500조원 시대 열어
생보업계 총 자산 500조원 시대 열어
  • 강준호 기자
  • 승인 2012.07.12 16:32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변액보험과 저축성보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생명보험사 총자산이 500조원을 넘어섰다.

 생명보험협회는 12일 국내에서 영업중인 24개 생보사(IBK연금보험 포함)의 실적을 집계한 결과 올해 4월말 기준으로 생보사 총자산이 500조원을 넘었다고 밝혔다.

 생보업계는 지난 1999년 11월 총자산 100조원을 달성, 지난해 11월 총자산 400조원을 돌파한 이후 38조4천587억원 규모의 NH농협생명이 생보업계에 포함되고 지속적인 보험료 유입 등의 영향으로 1년5개월 만에 100조원 이상 증가해 500조원 시대를 열었다.

 회사별로는 삼성생명의 총자산 규모가 163조862억원(점유율 32.5%)으로 전체 생보사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대한생명이 69조3천849억원(13.8%), 교보생명 62조8천478억원(12.52%)로 각각 뒤를 이어 대형 3사가 295조3천188억원으로 58.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형사의 경우 129조2천782억원, 외국사가 77조4천210억원으로 각각 25.8%과 15.4%를 차지했다.

 생보협회는 지난 10년간(2001~2011회계연도) 생보산업 주요지표 변화도 분석해 발표했다.

 분석 결과 생보 수입보험료는 지난 2001년 대비 87% 성장했다. 이는 기존 보험의 보험료 유입뿐만 아니라 2001년 7월 변행보험의 도입과 2003년 8월 방카슈랑스 허용에 따른 판매채널의 다양화 등이 꾸준한 수입보험료 증가의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판단했다.

 보험별로는 보장성보험의 비중이 줄어들고 저축성보험의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성보험은 2001년 15.1%에서 2011년 29.1%로 14.0%포인트 증가한 반면 보장성보험은 2001년 84.9%에서 2011년 70.9%로 14%포인트 감소했다.

 이는 100세 시대를 앞두고 노후소득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커지면서 종신연금 지급이 가능한 생명보험의 저축성 상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보험설계사는 2001년 17만1천505명에서 2011년 15만6천145명으로 9.8% 감소했으나 이와 반대로 남성설계사의 비중은 늘어나 2001년 9.0%에서 2011년 25.3%로 16.2%포인트 증가했다.

 생보협회는 지난 10년간 연금보험 등 저축성보험으로의 소비자 선호 변화와 변액보험 등 신상품 등장, 방카슈랑스 도입에 따른 판매채널 다양화, 설계사 위주의 대면채널 감소 등의 변화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변화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소순영 생보협회 부장은 "고령화와 가정의 위험을 보장하는 생명보험 고유기능과 역할을 강화하고 산업의 신뢰도도 높이는데 노력해 자산 500조원의 위상에 걸맞는 산업으로 자리매길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끝)


인기기사
뉴스속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금융소비자뉴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여의도동, 삼도빌딩) , 1001호
  • 대표전화 : 02-761-5077
  • 팩스 : 02-761-5088
  • 명칭 : (주)금소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1995
  • 등록일 : 2012-03-05
  • 발행일 : 2012-05-21
  • 발행인·편집인 : 정종석
  • 편집국장 : 백종국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윤정
  • 금융소비자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금융소비자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fc2023@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