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사 지난해 영업이익 소폭 감소
손해보험사 지난해 영업이익 소폭 감소
  • 강준호 기자
  • 승인 2012.07.1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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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손해보험사의 영업이익이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손해보험사의 2011회계연도 일반손해보험 보험료수입이 전년보다 11.9% 증가해 5조5천65억원을 기록했으나 보험영업이익은 1천476억원으로 전년(1천550억원)보다 4.8% 감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국내조선사의 해외 플랜트 수주 증가와 기업의 복지수요 확대 등으로 보험료수입은 증가했으나 태국홍수에 따른 보험금 1천1억원이 지급돼 해외부문에서 적자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스마트폰 판매 증가로 기타 특종보험의 수요가 확대된 가운데 휴대전화분실보험 손해율이 올라가 보험금 지급이 늘어난 것도 원인이 됐다.

 일반손해보험은 장기손해보험과 자동차보험을 제외한 화재보험, 해상보험, 기술보험, 책임보험, 상해보험, 종합보험 등을 말한다.

 주요 종목별로 살펴보면 화재보험의 보험료수입은 2천632억원으로 전년(2천657억원)보다 0.9% 감소했다. 이는 종전의 화재보험이 다수의 보장을 하나의 보험증권으로 묶어서 판매되는 종합보험으로 전환됐기 때문이다.

 화재보험의 영업손실도 공장 화재로 인한 보험금 지급이 늘어나면서 전년(119억원)보다 61억원 증가된 180억원으로 나타났다.

 해상보험은 보험료수입이 8천692억원으로 전년보다 12.6% 증가했으나 영업손실이 37억원으로 전년보다 14억원 늘어났다. 이는 국내 대형조선사 해양 플랜트 수주가 증가한 반면 화물보험 사고로 보험금 지급이 커지면서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기타보험은 스마트폰 판매 증가와 풍수해보험에 대한 정부지원 확대 등으로 기타 특종보험의 수요가 늘어나 보험료수입(9천253억원)이 전년(6천645억원)보다 39.2% 증가했으나 영업손실은 1천118억원으로 전년(190억원)보다 488.4% 큰 폭으로 늘어났다.

 이는 해외부문에서 태국 홍수에 따른 보험금 1천1억원 지급과 기타 특종보험에서 휴대폰분실보험 손해율 상승으로 보험금 지급이 늘어 적자를 봤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유럽발 재정위기와 실물경기 위축 등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10% 내외의 지속적 성장세를 보였으나 ,앞으로 건설업 등의 경기침체가 지속될 경우 경기에 민감한 건설공사보험 등은 성장세가 둔화되고 휴대폰분실보험을 악용한 보험사기 등 가입자의 도덕적 해이가 늘어나 해상ㆍ건설보험과 휴대폰 관련 특종보험에서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소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손보사가 보험소비자의 새로운 수요에 맞는 보험상품의 개발·판매를 위해 노력하는 등 경기변동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도덕적 해이가 우려되는 보험상품에 대한 리스크관리에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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