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당국은 부산저축은행 때와 같이 저축은행의 영업정지를 공식 발표하기 전에 해당 임직원과 가족들이 거액 예금을 사전에 부당 인출하는 등의 모럴해저드를 사전에 방지하고 주요 점포의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감독관을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금보험공사도 고객들이 대거 몰려 뱅크런(대량 예금인출) 조짐을 보이고 있는 이들 은행에 직원을 파견해 5천만원 이하(이자 포함) 예금은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보장된다는 것을 알리고 고객을 안정시키는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어떤 저축은행에 몇명의 감독관을 파견했는지는 말할 수 없지만 현재 해당 저축은행의 주요 점포에 감독관을 파견해 동향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보 관계자도 "영업정지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지난 3일부터 뱅크런 조짐을 보인 솔로몬저축은행 등에 직원을 보내 5천만원 이하 고객들을 상대로 설득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금융당국과 예보가 감독관과 직원을 파견한 것으로 보아 저축은행 추가 퇴출 발표가 이번 주말에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설득력을 보이고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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