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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주식보다 채권...보유규모 사상 최대치
외국인, '주식보다 채권...보유규모 사상 최대치
  • 금융팀 기자
  • 승인 2012.08.0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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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의 국내 채권 보유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외부변수에 쉽게 흔들리는 국내 주식을 내다파는 대신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높은 채권을 꾸준히 사모은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7월중 국내 증권시장에서 7000억 어치의 상장주식을 순매도하고 채권은 1조4000억원을 순매입해 증권시장 순투자 규모가 총 7000억원 증가했다.

이로써 7월말 기준 외국인은 상장주식 379조9000억원(전체 시가총액의 31.6%), 상장채권 89조6000억원(전체 상장채권의 7.2%) 등 총 469조5000억원의 상장증권을 보유하게 됐다.

주식의 경우 7월 외국인은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및 스페인의 전면적 구제금융 가능성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4개월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다.

유럽계와 미국계는 지난 달에 이어 순매도를 지속했지만 규모는 둔화됐다.영국과 미국이 5개월 연속 순매도했고 지난 달 대규모 순매수했던 싱가포르, 룩셈부르크 등이 순매도로 전환했다.

반면 사우디와 노르웨이는 올해 들어 각각 5개월과 7개월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7월말 현재 외국인 전체 주식 보유규모는 379조9000억원으로 지난 6월말보다 주가상승 등으로 인해 10조3000억원 증가했다.

국가별 보유규모는 미국 155조5000억원(외국인 전체 보유액의 40.9%), 영국 36조2000억원(9.5%), 룩셈부르크 25조5000억원(6.7%) 순이다.

채권의 경우 7월중 외국인은 안전자산 선호 및 선진국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 메리트 등으로 중앙은행 중심의 매수세가 늘면서 총 1조4000억원을 순투자했다.

유럽계가 1조7000억원을 순투자하며 매수세를 주도한 반면 미국계는 4000억원 순투자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노르웨이가 1조5000억원을 순투자했으며 중국과 프랑스 순으로 순투자 상위권을 형성했다. 반면, 영국은 2월부터 6개월 연속 순투자 감소세를 이어갔다.

7월말 현재 외국인 전체 채권 보유규모는 89조6000억원으로 월말잔고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가별 보유규모는 미국 17조3000억원(외국인 전체 보유액의 19.2%), 룩셈부르크 14조3000억원(15.9%), 중국 10조9000억원(12.2%)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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