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상호저축은행의 명칭을 다시 상호신용금고로 바꾸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지난 8일 문화일보와의 회견에서 "저축은행 구조조정이 끝나면 저축은행 명칭을 상호신용금고로 회귀시키는 안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저축은행 구조조정이라는 큰 물줄기를 건너고 있다"며 "강물을 건너가고 안정되면 명칭 변경을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 책임자가 저축은행 명칭 변경을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는 2002년 3월 상호신용금고를 상호저축은행으로 격상시켜 주었다..
이에 대해 금융위원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금융위는 현 단계에서 상호저축은행 명칭을 상호신용금고로 변경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금융위원장의 발언도 현재 단계에서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취지"라고 해명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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