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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오른다고 소비 살아날까
최저임금 오른다고 소비 살아날까
  • 강승조기자
  • 승인 2018.12.27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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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전망은 여전히 비관적…주택가격전망은 18개월 만에 최저치 기록
▲최저임금에 대한 기대로 소비심리가 모처럼 반등했다.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기대로 소비심리가 모처럼 반등했다.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기자] 내년부터 대폭 오르는 최저임금에 대한 기대감으로 소비심리가 모처럼 살아났다. 최저임금이 내년에 시간당 8350원으로 10.9% 오르면서 임금인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계 생활형편이나 수입이 나아질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18년 1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7.2로 전월대비 1.2포인트 상승했다. 석 달 만에 소폭 반등했지만 지난달 소비심리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사태 이후 최저였던 데다 여전히 기준치인 100을 밑돌아 개선됐다고 보기에는 미흡하다. 소비자심리지수는 가계에 대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한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의 주요 지수를 표준화한 것으로 소비자의 체감 경기를 보여준다. 지수가 기준치 아래이면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긍정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많다는 뜻이다.

소비자심리지수가 소폭 오른 것은 내년도 임금 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한은 관계자는 "이달 소비심리는 소폭 반등한 수준으로 변동폭은 크지 않았다"며 "가계재정관련 지수가 좋아진 것과 관련 임금상승이 있을것 같다는 응답이 꽤 있었다"고 설명했다.

소비심리 반등에도 경기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탄핵사태 후 최저수준을 나타냈다. 현재경기판단(62), 향후경기전망(72)이 모두 한 달 전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달 두 지수는 각각 지난해 3월(59), 2월(70) 이후 최저치였다. 주택가격전망(95)은 6포인트 빠졌다. 작년 6월(92) 이후 18개월 만에 최저치다. 정부가 강도높은 대출규제로 주택 매매거래가 감소하고 입주량이 줄어든 영향이다. 시중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도 반영됐다. 이달 금리수준전망(132)은 2포인트 상승했다. 소비자들이 느끼는 물가 상승 압력은 지난달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인식을 나타내는 물가 인식과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전망하는 기대인플레이션은 각각 2.5%, 2.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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