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기자] 삼성전자 갤럭시S10 5G 모델이 당초 예정보다 며칠 앞당겨 4월 5일 출시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미국의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을 따돌리고 '세계 최초' 5G 상용화 타이틀을 보유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21일 삼성닷컴 공지를 통해 갤럭시S10 5G 모델을 4월 5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출시 가격은 미정이지만 150만원대로 예상되고 있다. 사전예약 판매는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사전예약 판매 프로모션은 출시 기념 프로모션으로 대체된다.
삼성전자는 4월 5일부터 16일까지 갤럭시S10 5G 모델을 구매한 후 개통한 고객을 대상으로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또는 '무선 충전 패키지', 디스플레이 파손 교체 비용 50% 현장 즉시 할인(1년 1회) 등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기존 예약판매 일정대로 진행하면 예약판매 후 실제 제품 출시까지 일정이 다소 길어 소비자 불편이 예상됐다"며 "사전예약 판매를 기다리신 고객 여러분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삼성전자가 4월 5일 갤럭시S10 5G 모델을 출시하면서 삼성전자와 국내 이통사가 세계 최초 5G 스마트폰 상용화를 달성할 수 있게 됐다. 미국 이통사 버라이즌은 다음 달 11일 모토로라의 모토Z3와 5G 동글을 부착한 번들 '모토 모드'를 통해 첫 5G 이동통신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이통 3사는 당초 3월 말 5G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었지만 삼성전자 제품 품질 안정화 작업이 길어지면서 5G 스마트폰 세계 첫 상용화를 놓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