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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요금경쟁 불붙나...KT에 이어 SKT도 데이터 무제한 출시
5G 요금경쟁 불붙나...KT에 이어 SKT도 데이터 무제한 출시
  • 강승조기자
  • 승인 2019.04.03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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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월 8만9000원부터 완전 무제한...KT는 베이직·스페셜·프리미엄 등 '5G 슈퍼플랜' 3종 출시

[금융소비자신문 강승조기자] SK텔레콤이 8만원대에 데이터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는 5G요금제를 3일 내놓으면서 이동통신사 간 요금 경쟁이 불붙고 있다. KT가 전날 8만원대 5G 요금제부터 속도제한을 없애 5G 데이터를 무제한 제공하겠다고 발표하자 SK텔레콤도 여기에 가세한 것으로 볼수 있다. 국내 이동통신업체들이 5일 세계 최초 5G 사용화 서비스를 앞두고 5G 가입자 모시기에 본격 돌입한 것이다.  

SK텔레콤은 이날 서울 을지로 T타워에서 '5G론칭 쇼케이스'를 열고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가 내놓은 '5GX 요금제'는 4종으로 구성됐다. 

일반형 요금제인 '슬림'은 월 5만5000원에 8GB 데이터를 제공한다. 실속형 무제한 요금제인 '5GX스탠다드'는 7만5000원에 150GB와 5Mbps 속도제어 무제한데이터 등을 제공한다.

'5GX프라임'은 월 9만5000원에 데이터 200GB를 제공하며 '5GX플래티넘'은 월 12만5000원에 데이터 300GB를 제공한다.  완전무제한 요금제인 '5GX프라임', '5GX플래티넘'은 6월말까지 가입할 경우 각각 월 8만9000원, 12만5000원에 한도 없는 데이터를 연말까지 제공한다.

가성비를 갖춘 무제한 요금제는 '5GX 스탠다드'다. 이 요금제는 LTE요금제 'T플랜 패밀리'(7만9000원)와 데이터량이 동일하면서도 월 이용료가 4000원 저렴하다. 또 'T플랜 라지'(6만9000원)와 비교하면 1000원 당 데이터 제공량이 1.4GB에서 2GB로 약 40% 많다.

▲SK텔레콤 요금제
                                                                                             ▲SK텔레콤 5G요금제

무제한 요금제에  선수를 친 쪽은 KT다.

KT는 업계 최초로 5G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 'KT 5G 슈퍼플랜' 3종을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슈퍼플랜은 베이직·스페셜·프리미엄 3종이다. 세 요금제 모두 속도제어 없이 데이터를 완전 무제한 제공하며, 전세계 185개국에서 로밍 데이터 무제한 혜택을 더했다.  

'슈퍼플랜 베이직'은 월정액 8만원이다. LTE 완전 무제한 요금제인 '데이터ON 프리미엄(8만9000원)' 대비, 9000원 더 저렴한 가격으로 5G 데이터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다. 해외에서도 로밍 데이터를 최대 100Kbps(초당 킬로비트)의 속도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100Kbps는 카카오 톡 등 메신저 서비스를 원활히 사용할 수 있다.

'슈퍼플랜 스페셜'과 '슈퍼플랜 프리미엄' 요금제는 각각 월정액 10만원, 13만원이다. 월 최대 8만8000원 상당의 VVIP 멤버십과 4500원 상당의 단말 분실파손 보험(멤버십 포인트 차감)을 무료로 제공한다. 

'슈퍼플랜 스페셜'은 '베이직'과 동일하게 해외 로밍 데이터 최대 100Kbps의 속도로 무제한 제공한다. '슈퍼플랜 프리미엄'은 최대 3Mbps(초당 메가비트)의 속도로 로밍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3Mbps는 HD(고화질)급 영상을 즐길 수 있는 속도다.

KT는 데이터를 많이 쓰지 않는 고객을 위해 '5G 슬림' 요금제를 선보였다. 5G 슬림은 월정액 5만5000원에 매월 8GB의 데이터를 제공하고, 기본 제공량을 소진하면 최대 1M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LTE 요금제인 '데이터ON 톡(월 3GB, 4만9000원)'과 비교하면 6000원을 추가 부담 시 2.7배 수준의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한편 LG유플러스가 공개한 5G 요금제는 월 5만5000원, 월 7만5000원, 월 9만5000원으로 요금 구간을 세분화했다.  

LG유플러스의 5G 요금제 3종은 ▲월 5만5000원에 9GB를 제공하는 '5G 라이트' ▲월 7만5000원에 150GB를 제공하는 '5G 스탠다드' ▲월 9만5000원에 250GB를 제공하는 '5G 프리미엄'으로 구성됐다.  

경쟁사에 비해 요금 구간별 가격대는 저렴한 편이지만 데이터 제공량에서 한참 부족하다. 이에 LG유플러스는 프로모션을 통한 추가 할인과 추가 데이터 제공으로 맞선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첫 5G 요금제 출시를 맞아 6월말까지 'LTE 요금 그대로'와 'DATA 4배' 프로모션 가입을 받는다. 이 프로모션은 올해 말까지 적용된다. 5G 시대 초기 고객들에게 요금제 선택의 문턱을 낮춰 서비스 확산을 이끈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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