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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비메모리도 세계 1위...133조 투자·1만5천명 채용
삼성, 비메모리도 세계 1위...133조 투자·1만5천명 채용
  • 강승조기자
  • 승인 2019.04.2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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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비전 2030' 발표…중소 반도체업체 협력으로 국가 시스템반도체 산업 생태계 강화
▲삼성전자가 비메모리 사업에서도 글로벌 1위를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24일 발표했다.
▲삼성전자가 비메모리 사업에서도 글로벌 1위를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24일 발표했다.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기자] 삼성전자가 비메모리분야에서도 글로벌 1위를 달성한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오는 2030년까지 시스템 반도체 분야의 연구개발(R&D) 및 생산기술 확충에 총 133조원을 투자하고, 전문인력 1만5000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시스템 반도체분야에서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오는 2030년까지 R&D 분야에 73조원, 최첨단 생산 인프라에 60조원을 각각 투자하겠다는 내용의 '반도체 비전 2030'을 24일 발표했다. 이 비전을 통헤 삼성전자는 대규모 R&D 투자를 통해 국내 시스템 반도체 연구 인력 양성에 기여하고 시설 확충을 통해 국내 설비·소재 업체를 포함한 시스템 반도체 생태계 전반의 발전에 기여한다는 것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과감하고 선제적인 투자와 국내 중소업체와의 생생협력을 통해 한국 시스템 반도체 산업 발전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경기도 화성캠퍼스의 신규 EUV(극자외선) 생산라인을 활용해 생산량을 늘리는 한편 신규 라인 투자도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시스템 반도체 R&D 제조 전문인력 1만5000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계획이 실행되면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11조원의 R&D·시설 투자가 집행되고, 생산량이 늘어남에 따라 42만명에 달하는 간접 고용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삼성전자는 국내 중소 반도체업체와의 상생협력방안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국내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업체)를 지원하는 등 상생협력을 통해 국가 차원의 시스템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국내 중소 팹리스 고객들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제품 개발 기간도 단축할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 IP, 아날로그 IP, 시큐리티 IP 등 설계 관련 지식재산권(IP)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효과적인 제품 개발을 위해 자체 개발한 설계 및 불량 분석 툴과 소프트웨어 등도 지원하기로 했다. 반도체 위탁생산 물량 기준도 완화해 중소 팹리스 업체의 소량 제품 생산을 지원하고, 이들 업체의 개발 활동에 필수적인 '멀티 프로젝트 웨이퍼' 프로그램도 공정당 연 2∼3회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 국내 디자인하우스 업체와의 외주협력도 확대해 공조 생태계의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이번 계획은 올들어 정부가 꾸준히 강조하고 있는 신성장동력 확보 차원의 비메모리 산업 육성과 궤를 같이하고 있다고 업계는 평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지난 2013년 이른바 '비전 2020'을 통해 오는 2020년까지 세계 전자업계 1위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면서  "이번 '반도체 비전 2030'은 주력 사업인 반도체를 중심으로 하는 중장기 청사진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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