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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송중기 부부 이혼?...외국 팬에게도 큰 충격
송혜교‧송중기 부부 이혼?...외국 팬에게도 큰 충격
  • 오풍연
  • 승인 2019.06.2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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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 지 2년도 안 된 '송송커플'...신랑 송중기가 먼저 이혼조정 신청 내다니

[오풍연의 이슈파이팅] 27일 가장 핫한 뉴스는 송혜교‧송중기 커플 이혼조정신청이 될 것 같다. 나도 뉴스를 보고 깜짝 놀랐다. 둘은 잘 살 줄 알았다. 그러나 결혼한지 2년도 안 돼 송중기가 이혼조정신청을 냈다. 보통 여자 측이 신청을 내거나 소송을 제기하는 데 이번의 경우는 다르다. 잘은 몰라도 송혜교 측에 더 문제가 있지 않나 싶다.

송중기 측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광장의 박재현 변호사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둘의 관계를 설명했다. "송(중기)씨를 대리해 26일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송중기는 "저를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시는 많은 분들께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해드리게 돼 죄송하다"면서 "저는 송혜교씨와의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송중기는 "두 사람 모두 잘잘못을 따져가며 서로를 비난하기보다는 원만하게 이혼 절차를 마무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면서 "사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하나하나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지금의 상처에서 벗어나 연기자로서 작품 활동에 최선을 다해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부부관계는 둘만 안다. 무슨 사정이 있었던 것만큼은 틀림 없다. 송중기도 “사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하나하나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했다. 이루 미루어 볼 때 성격 차이는 아니었던 것 같다. 한 쪽의 과실 때문에 빚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과연 뭘까. 송혜교 측의 입장이 나와야 대충이라도 짐작할 수 있을 듯 하다.

모든 사람들이 둘의 결혼을 부러워 했다. 그리고 축복을 해주었다. 그런데 왜 헤어지기로 했을까. 더군다나 송혜교가 연상녀다. 연상‧연하 커플로 주목을 받았던 것도 사실이다. 외국의 예를 보더라도 연상‧연하 커플은 대부분 연하남이 사고(?)를 쳐 헤어지는 일이 많다. 그렇다면 송혜교가 사고를 친 걸까. 송중기 측이 발표한 입장문을 보면 그런 냄새가 풍긴다.

나도 지금까지 주례를 26번 섰다. 신랑‧신부에게 이 말은 꼭 한다. 백년해로하라고. 이는 부부가 헤어지지 말고 잘 살라는 뜻이다. 어찌됐든 이혼하면 서로 불행해 진다. 이혼한 뒤 행복해 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 우리나라 최고 부자인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을 보라. 그가 이혼한 뒤 행복해 보이나. 왠지 모르게 뭔가 측은한 생각이 들지 않나.

이번 송중기‧송혜교 커플의 이혼조정신청은 외국 팬에게도 충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그들의 팬은 국내 뿐만 아니라 외국에도 많다. 두 사람은 2016년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통해 연인 사이로 발전한 뒤 2017년 10월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 이후 송혜교가 결혼 반지를 끼고 있지 않다며 이혼설이 돌기도 했다. 사실로 드러난 셈이다.

이혼은 불행하다. 그러나 성격이 맞지 않거나, 한 쪽의 책임이 있으면 함께 살 수 없다. 둘에게 위로를 건네기도 그렇다.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필자소개

오풍연/poongyeon@naver.com

약력

서울신문 논설위원,제작국장, 법조대기자,문화홍보국장

파이낸셜뉴스 논설위원

대경대 초빙교수

현재 오풍연구소 대표

저서

      새벽 찬가’ ,‘휴넷 오풍연 이사의 행복일기’ ,‘오풍연처럼’ ,‘새벽을 여는 남자’ ,‘남자의 속마음’ ,‘천천히 걷는 자의 행복12권의 에세이집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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