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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병훈 의원 "데이트폭력 피해자 10명 중 7명은 여성"
소병훈 의원 "데이트폭력 피해자 10명 중 7명은 여성"
  • 박도윤 기자
  • 승인 2019.10.26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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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증가 추세 속 재범 비율 70% 육박..."추가피해 방지 위한 대책 마련 필요"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금융소비자뉴스 박도윤 기자] 최근 4년 간 데이트폭력 피해자의 10명 중 7명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범 비율 또한 70%에 육박해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공개한 경찰청의 데이트폭력 관련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9년 8월까지 데이트폭력 피해자(4만4064명) 중 여성은 전체의 71.8%인 3만163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남성 피해자는 4095명(9.3%)이며, 쌍방 피해자는 8335명(18.9%)였다. 가해자는(상담 종결한 사건을 제외하고 형사입건·즉결심판·통고처분·훈방 처리한 사건 기준)는 총 4만2629명으로, 연평균 1만1624명에 달했다.

연도별 피해자 수는 2016년 8639명에서 2017년 1만1737명, 2018년 1만4211명, 2019년(8월 기준) 9477명으로 매년 증가추세를 보였다.

가해자는 연령별 20대가 1만4638명(34.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가 1만990명(25.8%), 40대 8262명(19.4%), 50대 5811명(13.6%), 60대 이상 1638명(3.8%) 순이었다. 10대 가해자도 1281명(3%)이나 있었다.

가해자의 재범 현황을 보면, 초범인 경우는 1만2998명으로 전체의 30.5%였다. 5범 이상인 경우는 29.8%이었으며, 10범 이상인 경우도 12.5%였다.

이에 소 의원은 "데이트폭력은 연인이었거나 현재 연인인 특수관계에서 발생하는 만큼, 걷으로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더 많을 것"이라며 "특히 재범 비중이 70%에 달하는 만큼, 보복 및 재범 등 추가피해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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