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디지털 전환' 선포...고객경험 혁신, 오퍼레이션 디지털화 등 4대 과제 추진
[금융소비자뉴스 임동욱 기자]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디지털 역량 강화에 대한 비전을 선포했다. 김 회장은 네 가지 과제를 통해 전사적 디지털 전환을 꾀하기로 했다.
NH농협금융지주가 '사람 중심의 디지털 농협금융'을 새 비전으로 채택하고 3년간 디지털 인프라 구축에 1조2천억원을 투입한다고 29일 밝혔다.
농협금융은 이를 위해 고객경험 혁신, 오퍼레이션 디지털화, 디지털 신사업 진출, 실행중심의 인프라 구축 등 4대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3년간 전 직원의 10%에 해당하는 2천300명을 디지털 전문인력으로 양성하고 애자일(agile·민첩하다는 뜻) 조직을 50개 운영해 조직문화를 혁신하겠다고도 했다.업권별 디지털 전환 성숙도와 경쟁 상황 등을 고려, 카드와 은행, 증권, 보험 순으로 가중치를 부여해 디지털 전환을 추진한다.
김광수 회장은 "디지털 혁신의 수단은 기술이지만, 목적은 사람이어야 하고 고객과 직원의 가치가 우선시 되는 디지털 휴머니즘을 이뤄내야 한다"며 "디지털 시대에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WM, 투자금융 등에 관한 서비스 및 전문성 혁신도 보조를 맞춰야 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금융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