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7대 국제결제은행(BIS) 아시아지역협의회(ACC) 의장으로 선임됐다. 김 총재는 일본은행 시라가와 총재에 이어 오는 10월부터 2013년 3월까지 의장직을 수행한다.
BIS 아시아지역협의회는 2001년 3월 창설돼 아시아·태평양지역 중앙은행과 BIS의 상호 이해 증진 및 협력을 도모하고 있으며 한국과 일본, 중국, 홍콩,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호주, 뉴질랜드, 인도 등 12개국의 중앙은행이 회원이다.
김 총재는 의장직 수임기간 중 연 2회 BIS ACC 회의를 주관하고, BIS 특별총재회의, 중앙은행총재·금융기관 최고경영자(CEO) 회의, 고위급 라운트 테이블회의 등을 BIS와 공동 주관한다.
오는 12월 홍콩에서 열리는 고위급 라운드 테이블 회의를 시작으로 2013년 2월 서울에서 BIS ACC 회의, 특별총재회의 및 중앙은행총재·금융기관CEO 회의를 연이어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김 총재는 BIS ACC 의장으로 ACC 회의 개최 후 BIS 정기 이사회에 참석해 회의 내용을 보고하는 동시에 아시아 역내 BIS의 활동 방향과 회원국의 관심사항 등에 관해 조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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