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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통화스와프 3차 자금 20.25억달러 풀린다...입찰액 절반 수준 낙찰
한미 통화스와프 3차 자금 20.25억달러 풀린다...입찰액 절반 수준 낙찰
  • 김나연 기자
  • 승인 2020.04.14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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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국내 외화자금 시장 양호”...1~3차 입찰 총액 151억6000만 달러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금융소비자뉴스 김나연 기자] 한국은행이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 40억 달러를 활용해 외화대출 경쟁입찰을 한 결과 총 20억2500만 달러가 응찰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이 세 번째 통화스와프 자금 경쟁입찰로, 응찰금 전액이 낙찰돼 시중에 풀릴 예정이다.

한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30분간 한은 금융만 전자입찰시스템을 통해 시중은행, 산업은행, 기업은행, 수출입은행을 대상으로 외화대출 입찰을 실시했다.

만기 6일물 5억달러 중 1000만 달러, 83일물 35억 달러 가운데 20억1500만 달러가 응찰됐다. 각각 13개, 1개 기관이 참여했다. 낙찰된 총금액 25억2500만 달러는 결제일인 오는 17일 각 금융사에 공급된다.

한은은 “응찰규모에 비춰볼 때 국내 외화자금 사정이 양호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외화자금 사정을 감안해 추가 입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응찰액이 입찰액 절반 수준에 그친 것으로 볼 때 금융시장 경색이 다소 완화되면서 달러 부족 현상이 안정세에 돌입했다는 분석이다.

앞서 지난 3월 31일 진행된 1차 입찰 때 87억2000만 달러, 4월 7일 2차 때 44억1500만 달러가 낙찰됐다. 이때도 각각 120억 달러, 85억 달러가 입찰됐지만, 응찰액은 이를 크게 밑돌았다.

지난 1, 2차와 이번 3차 입찰의 낙찰액까지 합치면 총 151억6000만 달러가 시중에 풀리게 된다.

통화스와프는 외화 관련 비상상황에 대비해 상대국에 자국 통화를 맡기고 상대국 통화를 빌려오는 상호 계약이다.

한은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달 25일(미국 현지시각) 맺은 600억 달러 규모 통화스와프는 6개월짜리로, 오는 9월 30일 만기가 도래한다. 상황에 따라 연장될 가능성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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