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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불법 비자금 조성 의혹, "사실 아니다"는데 주가는 5.8% '폭락'
한샘 불법 비자금 조성 의혹, "사실 아니다"는데 주가는 5.8% '폭락'
  • 임동욱 기자
  • 승인 2020.10.3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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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보도 "수상한 협찬 유령회사로 수십억 사라져"...경찰, 사안 접수해 수사에 나선 상태
강승수 한샘 회장

[금융소비자뉴스 임동욱 기자] 국내 가구업계 1위 한샘이 유령 회사를 설립해 40억원이 넘는 불법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내부 폭로가 나온 가운데 30일 한샘은 전일대비 무려 5.8%(5800원) 하락한 9만4200원에 장을 마쳤다. 전일까지 유지한 10만원 선이 깨졌다.

거래소에 따르며 한샘에서 불법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이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오전 한 때 한샘은 전장 대비 8000원(8.00%) 내린 9만2000원에 거래되었으나 낙폭을 줄인 끝에 5.8%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MBC는 한샘이 지난 2018년부터 최근까지 유령회사로 의심되는 광고대행사 4곳을 통해 44억원이 넘는 광고비와 협찬금을 지급했고, 이 가운데 일부 자금이 빼돌려졌으며 일부 광고대행사는 한샘 상무와 팀장이 전·현직 사내이사로 등재돼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실체 없는 회사에 일감을 몰아주거나 협찬금을 빼돌려 다른 용도로 활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한샘이 유령회사를 세워 2년 동안 40억원이 넘는 협찬금을 빼돌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한샘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30일 모 언론사 보도에 따르면 한샘은 유령회사인 광고 대행사를 통해 40억원이 넘는 협찬금을 비자금으로 조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광고 집행을 4개 대행회사에 맡기고 40억원을 지급했지만, 이들 회사는 한샘의 임원과 팀장이 임원으로 등재돼있거나, 주소지가 호텔, 휴대전화 판매 매장, 가정집 등인 것으로 나타나는 등 유령회사였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실체 없는 회사에 일감을 몰아주거나 협찬금을 빼돌려 다른 용도로 활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현재 경찰이 이 사안을 접수해 수사에 나선 상태다.

한샘 측은 "언론이 보도한 것과 같은 '회사 차원의 불법 비자금 조성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다만 개인 차원의 비리 등 다른 문제가 있었는지 면밀히 자체 조사 중이며, 외부 기관의 조사에도 성실히 협조해 결과에 따라 즉각 조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조사를 통해 사실이 확인되는 대로 공식 창구를 통해서 알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한샘은 30일 입장문을 통해 "회사 차원의 불법 비자금 조성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개인 차원의 비리 등 다른 문제가 있었는지 면밀히 자체 조사 중이며 외부 기관의 조사에도 성실히 협조해 결과에 따라 즉각 조치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현재 경찰은 이 사안을 접수해 수사에 나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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