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향으로 은행주 연중 저평가...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자신감 피력"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손태승 회장이 올들어 5번째에 걸쳐 자사주를 매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은행주 저평가 현상의 영향으로 보여진다.
우리금융그룹은 손태승 회장이 자사주인 우리금융지주 주식 5000주를 매입해 총 8만8127주의 우리금융지주 주식을 보유하게 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올해 들어 다섯 번째 자사주 매입으로, 손 회장은 지난 9일 이 회사 보통주 5000주를 주당 9958원에 장내매입했다. 이에 전체 발행주식 7억2226만여 주에서 주권 소유비율이 0.01%에 달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은행주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연중 저평가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손 회장의 이번 자사주 매입은 견조한 수익 창출력 업그레이드와 디지털 혁신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자신감의 피력"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그룹은 최근 아주캐피탈·아주저축은행의 그룹사 편입 절차를 완료해 사업포트폴리오 라인업을 강화했으며, 자회사들 간 시너지 증가로 비은행부문 손익 기여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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