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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소부장 펀드` 90% 수익률...`한국판 뉴딜`에 재투자
문 대통령, 소부장 펀드` 90% 수익률...`한국판 뉴딜`에 재투자
  • 이동준 기자
  • 승인 2021.01.1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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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승코리아 펀드로 90% 이상 수익 올려”…5개 펀드마다 1천만원씩 신규 가입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9년 8월26일 서울 중구 농협은행 본점을 찾아 ‘필승 코리아 펀드’에 가입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금융소비자뉴스 이동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 등에 투자하는 `필승 코리아 펀드` 투자 수익금을 바탕으로 `한국판 뉴딜 펀드`에 새로 투자한다. 소부장 펀드에서 얻은 높은 수익률을 알리는 동시에 시장의 새로운 투자처로 `한국판 뉴딜`을 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5일 '한국판 뉴딜 펀드' 5개에 1000만원씩 5000만원을 투자한다. 한국판 뉴딜을 독려한다는 의미에서다.

이를 위해 2019년 8월 가입했던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펀드' 수익금을 환매하고 일부 금액을 더할 예정이다. 이 펀드는 NH아문디운용이 출시한 '필승코리아 펀드'로 문 대통령은 90% 이상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3일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소부장 펀드에서 얻은 수익에 신규 투자금을 일부 더해 한국판 뉴딜 펀드에 재투자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019년 8월 26일 농협은행 본점 창구를 방문해 '필승코리아 펀드'에 가입하고 5000만원을 투자했다. 

이 펀드는 국내 소재·부품·장비 기업이나 글로벌 경쟁력·성장성을 갖춘 국내 기업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다.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에 맞서 국내 소부장 기업을 응원한다는 의미를 담아 출시됐다. 

지난해 12월 11일 기준으로 이 펀드에는 삼성전자 26.09%, SK하이닉스 4.16%, 삼성SDI 4.05%, 삼성전기 2.64%, 현대차 2.23% 등 종목이 편입돼 있다.

삼성전자 주가가 치솟는 등 국내 주식시장이 활황을 보이면서 문 대통령의 수익률도 올라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투자금의) 90% 이상 수익이 났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이 새롭게 투자하는 펀드는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삼성뉴딜코리아펀드', KB자산운용의 'KB코리아뉴딜펀드',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신한BNPP아름다운SRI그린뉴딜펀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KRX BBIG K-뉴딜 ETF', NH아문디자산운용의 'HANARO Fn K-뉴딜디지털플러스 ETF'다. 

삼성과 KB, 신한BNP파리바 등 운용사 세 곳이 만든 펀드는 온라인펀드슈퍼마켓을 통해 가입하고, 상장지수펀드(ETF)는 증권사를 통해 매수한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전날(12일) 오전 필승코리아 펀드 수익금액 4000여만원에 대해 환매 요청을 했고, 오는 15일 입금된다. 문 대통령은 여기에 일부를 보태 15일 오전에 한국판 뉴딜 펀드 5개에 가입할 예정이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신규 가입하는 5개 펀드에 대해 "디지털과 그린, 중소·중견기업 분야를 적절히 감안해 선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협력으로 수출규제 파고를 이겨낸 성과를 대한민국의 미래에 다시 투자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한국판 뉴딜을 독려하는 의미"라면서 "(기존 펀드) 성과를 재투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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