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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개미 펀드로 몰리나...증시 주춤하는 사이 펀드 유입자금 세 배
동학개미 펀드로 몰리나...증시 주춤하는 사이 펀드 유입자금 세 배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1.03.0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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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앤가이드 "2월 국내 주식형펀드에 1조2500억 유입...전달 1조6000억 유출과 대비"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최근 증권시장이 주춤한 사이에 펀드로 간접투자를 하는 개인투자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까지 한 달 동안 926개 국내 주식형펀드에 들어온 자금은 1조2538억원이었다. 특히 국내 혼합형 펀드에 1조99억원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 한 달간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1조6090억원이 빠져나갔던 점과 대비된다. 

증시 혼조세가 두드러지면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이 국내 혼합형 펀드로 몰렸다는 게 증권가 분석이다.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던 코스피는 지난달 인플레이션 우려와 미국 국채금리 상승이 부담으로 투자들의 심리가 위축되면서 횡보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은 1월 26조4778억원에서 2월 19조681억원으로 7조3097억원이나 줄었다.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규모도 1월 22조3384억원에서 2월 8조4381억원으로 절반 이하로 떨어진 상황이다.

이번에 국내 혼합형 펀드에 몰린 1조99억원은 지난 1월 유입액 3720억원에서 한 달 만에 세 배가 증가한 것이다.

상품별로는 최근 1개월 기준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코어테크증권투자신탁(주식)'에 가장 많은 858억원의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펀드는 삼성전자 21.59%, SK하이닉스 7.86% 로 반도체 비중이 약 30%이며, 현대차, 삼성SDI, NAVER, 이오테크닉스, 삼성전기, 케이엠더블유, 만도, LG디스플레이 순으로 2~4%씩 투자 중이다.

이어  삼성전자와 LG화학, 카카오, 현대차 등 한국판 뉴딜정책의 수혜주로 꼽히는 코스피 중대형주를 주로 담고 있는, KB자산운용의 'KB코리아뉴딜증권투자신탁(주식)(운용)'에 799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NH-아문디자산운용의 'NH-Amundi100년기업그린코리아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형](621억원),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투자골드플랜연금증권전환형투자신탁1(주식)'(524억원), 에셋원자산운용의 '에셋원공모주코스닥벤처기업증권투자신탁[주식혼합-파생형]'(344억원) 등에도 많은 자금이 들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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