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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가 6만5천원…수요예측 1천275대 1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가 6만5천원…수요예측 1천275대 1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1.03.0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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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일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일반 공모주 청약...청약기록 경신 여부 주목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 청약 때보다 증시대기자금 많아...CMA 잔고 64조5천억
▲경북 안동시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 
▲경북 안동시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히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오는 18일 상장을 앞두고 공모가를 6만5000원으로 확정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4∼5일 진행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 범위(밴드) 상단인 이 가격으로 확정했다고 8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공모 금액은 약 1조4918억원으로 결정됐다.

수요예측에는 기관 1464곳이 참여해 경쟁률 1275.47대 1을 기록했다. 경쟁률은 지난해 상장한 SK바이오팜(835.66대 1)과 빅히트(1117.25대 1)보다는 높고 카카오게임즈(1478.53대 1)보다는 낮았다.

아울러 1999년 공모주 배정에 수요예측 제도가 도입된 이후 유가증권시장 수요예측 경쟁률로는 작년에 상장한 명신산업(1196대 1)을 제치고 최고를 기록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9~10일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일반 공모주 청약에 들어간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 개발 및 위탁 생산업체이다. 자체 개발한 백신 후보 물질은 임상에 들어갔고,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백스 등 글로벌 기업과 백신 후보물질 등의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앞서 지난 4~5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국내 기관들뿐만이 아니라 해외 기관들도 참여해 관심을 보이며 1000대 1 안팎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을 예고했다. 

이 같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경쟁률은 지난해 최대 증거금을 끌어모았던 카카오게임즈 1479대 1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SK바이오팜 835대 1을 뛰어넘는 것이다.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이 높았던 SK바이오팜은 상장 첫날 공모가의 두 배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상한가까지 직행(따상)했고, 이후 이틀 더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카카오게임즈도 따상 후 이튿날에도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어 SK바이오사이언스의 경우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6월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SK바이오팜은 증거금 30조9899억원을 모았고 두 달여 뒤 카카오게임즈가 증거금 58조5543억원을 끌어모으며 연이어 신기록을 써나갔다.

일반 공모주 청약을 앞둔 가운데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고가 64조5000억원(지난 4일 기준)일 정도로 증시 대기 자금은 풍부한 것도 SK바이오사이언스 청약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64조5000억원의 CMA 잔고는 60조4000억원이었던 카카오게임즈나 55조9000억원이었던 SK바이오팜 일반 공모주 청약을 바로 앞둔 시점의 수준을 웃도는 수준이다.

올해부터 공모주 물량의 절반 이상은 청약자들에게 똑같이 배분되고, 나머지는 기존처럼 청약 주식 수와 증거금 규모에 따라 배정되는 것도 청약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SK증권, 삼성증권, 하나금융투자 등 6개 증권사에서 청약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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