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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국내주식 비중 확대 당장 안 한다
국민연금, 국내주식 비중 확대 당장 안 한다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1.03.25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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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주식 목표비중 리밸런싱 논의 계획...조정해도 국내주식 대량매입 효과 없어"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국민연금이 국내 주식 비중을 당장 늘릴 계획이 없다고 발표했다.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은 국민연금 기금운용 최고의사결정기구인 기금운용위원회(기금위)에서 국내주식 비중을 늘리는 방향으로 자산배분 목표비중 수정안을 논의할 계획이 없다고 25일 밝혔다.

기금위가 오는 26일 회의에서 국내주식 비중을 20%까지 확대하는 수정안을 논의해 의결할 계획이라고 일부 언론이 보도한 데 따른 해명성 발표다.

복지부와 국민연금은 "국민연금 기금위는 자산배분 목표비중에 대해 논의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이는 직접적으로 국내주식 목표비중을 조정하는 작업을 이번 기금위에서 의결하지 않는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국내주식 목표비중은 오는 5월 중기자산배분안 심의에서 주식, 채권 등 다른 자산군과 함께 논의될 전망이다. 국내주식 목표비중이 국민연금의 장기 전망과 맞닿아 있는 사안이라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여러 요소를 고려해야 할 필요성 때문이다.

복지부와 국민연금은 "국내주식 목표비중 리밸런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며 국내주식 허용범위 수준 등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국민연금은 지난 17일 국민연금 산하 투자정책 전문위원회(투정위)를 열고 전략적 자산배분(SAA) 목표비중 이탈 허용범위를 기존 ±2%에서 ±3%, ±3.5%로 늘리고, 대신 전술적 자산배분(TAA) 이탈 허용범위를 기존 ±3%에서 ±2%나 ±1.5%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했다. 해당 방안은 국민연금 실무평가위원회에서도 지난 24일 논의됐으며 기금위에 안건 상정될 예정이다.

전략적 자산배분 목표비중의 이탈 허용범위가 늘어나면 자동으로 매도되는 금액이 줄어들면서 기금운용본부가 자율적으로 판단해 매매에 나설 수 있게 된다. 다만 전략과 전술적 이탈 허용범위를 합한 ±5%포인트는 기존대로 유지될 전망이므로 국내주식을 대량 매입하는 효과를 내긴 어려울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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