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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 부담 어쩌나...금리 오르는데, 주담대 두달 연속 3조대 증가
이자 부담 어쩌나...금리 오르는데, 주담대 두달 연속 3조대 증가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04.0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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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금리 6개월 연속 오름세...가계대출이자 부담 커질 우려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상승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주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두 달 연속 3조원 이상 증가했다. 

2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에 따르면 지난 3월말 기준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681조6357억원으로 2월 말(678조1705억원)보다 3조4652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8~11월 가계대출 증가폭은 매달 4조원대에 달했다. 12월 3조원대, 올해 1월 2조원대로 감소했다. 하지만 2월과 3월에 다시 3조원대로 늘었다.

이는 주택 관련 대출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한 영향이다. 주담대 잔액은 3월 말 기준 483조1682억원으로 2월말보다 3조424억원 늘었다. 2월(3조7579억원)에 이어 두달 연속 3조원 넘게 늘었다. 

지난해 8∼11월에 매달 4조원대에 달했던 증가폭이 올해 1월 2조원대로 줄어드는 듯 했으나 다시 커진 것이다. 

주택구매 수요보다 전셋값 상승 영향이 컸다. 전세자금대출만 따로 떼어보면, 3월 말 잔액(110조8381억원)은 2월 말(108조7667억원)보다 2조714억원 증가하면서 두 달 연속 증가폭이 2조원대를 기록했다. 

이 같은 주택 관련 대출 증가세는 최근의 금리 상승 흐름과 맞물리면서 가계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2월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2.63%에서 연 2.66%로 0.03%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8월 이후 6개월 연속 오름세다. 

실제로 시중은행들은 주담대 금리를 속속 인상했다. 신한은행이 지난달 5일부터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0.2%포인트씩 인상했다. 우리은행도 지난달 25일부터 ‘우리전세론’의 주택금융공사·주택도시보증공사 보증서 담보 대출에 적용하던 우대금리 폭을 기존 0.4%에서 0.2%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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