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재용 올해 주식배당금 모두 2,182억...이달말 상속세 납부시한
삼성 이재용 올해 주식배당금 모두 2,182억...이달말 상속세 납부시한
  • 이동준 기자
  • 승인 2021.04.2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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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계열사 사업보고서...동생 이부진, 이서현 각 312억, 홍라희여사 1,621억
이건희 회장 배당금은 무려 8,642억원...이 가운데 5,185억원 상속세로 내야
올 1차 상속세 2조원대...배당과 대출로 모자라면 삼성SDS지분 매각할 수도
▲삼성 이재용부회장, 이부진 사장, 이서현 이사장 남매
▲삼성 이재용부회장, 이부진 사장, 이서현 이사장 남매

[금융소비자뉴스 이동준 기자] 삼성 이재용 부회장은 올3월 주총후 모두 2.182억원의 배당금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또 동생인 이부진 신라호텔사장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이사장은 각각 312억원, 어머니인 홍라희 여사가 받은 배당금은 1,621억원 정도로 각각 파악된다.

() 이건희 삼성회장이 올들어 받은 배당은 모두 8,642억원이다.

20일 삼성계열사들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올들어 본인이 최대주주인 삼성물산에서 751억원, 삼성생명에서 3억원, 삼성전자에서 1,258억원, 삼성SDS에서 170억원의 배당금을 받아 배당금 합계가 2,182억원으로 파악됐다.

삼성 오너 일가가 올 주총후 받은 것으로 보이는 배당금(단위, 억원)

회사명

이재용

이부진

이서현

홍라희

이건희

삼성전자

1,258

 

 

1,621

7,481

삼성생명

3

 

 

 

1,037

삼성물산

751

240

240

 

124

삼성SDS

170

72

72

 

0.2328

합계

2,182

312

312

1,621

8,642

<자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고 이건희 회장의 배당금은 현금배당이어서 유족들이 곧바로 상속받아야...상속세만 5,185억원에 이를 듯

작년말 의결권있는 보통주 기준 이 부회장이 보유중인 주식지분은 삼성전자 0.7%, 삼성생명 0.06%, 삼성물산 17.48%(최대주주), 삼성SDS 9.2% 등이다.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이사장은 보유주식 지분이 똑같은데, 지분율 5.6%인 삼성물산에서 240억원, 지분율 3.9%인 삼성SDS에서 72억원씩의 배당을 각각 챙겼다. 홍라희 여사는 삼성전자 지분만 0.91% 갖고있어 여기서 1,621억원의 배당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 이건희 삼성회장은 삼성전자(지분율 4.18%)에서 7,481억원, 삼성생명(지분율 20.76%)에서 1,037억원, 삼성물산(지분율 2.9%)에서 124억원, 삼성SDS(지분율 0.1%)에서 2,328만원의 배당을 각각 받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회장의 배당금은 현금배당이어서 유족들이 곧바로 상속받아야 하는데, 이 배당금에 대한 상속세만 5,185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최대주주 할증세율 60%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다음주 신고될 삼성오너 유가족들의 상속세는 모두 13조원에 이르고, 5년에 걸쳐 6회 연부연납을 하면 올해 1차로 내야할 상속세만 2조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건희 회장 배당금에 대한 상속세 5,185억원까지 감안하면 1차 상속세 규모는 좀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용-부진-서현 세 남매가 삼성SDS 주식 현 시가로 모두 판다면 한꺼번에 24,925억원 정도 확보 가능

위에서 집계된 어머니, 아들, 딸들의 올해 배당금을 모두 합치면 4,427억원 정도. 2조원대에 턱없이 모자란다. 그래서 은행대출 얘기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대출까지 받아도 돈이 모자란다면 보유 주식 일부를 팔 수 있는데, 판다면 1순위는 삼성SDS 주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SDS 주식은 오너 개인들 말고 삼성전자가 22.58%, 삼성물산이 17.09%씩 갖고 있어 개인대주주들이 모두 팔아도 경영권에는 전혀 지장을 주지 않기 때문이다.

현 시가로 삼성SDS 주식을 모두 판다면 이재용 부회장은 13,485억원 정도를 확보할수 있다.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이사장은 똑같이 5,720억원씩 확보 가능하다. 세 남매가 이 주식을 모두 판다면 한꺼번에 24,925억원 정도 확보가 가능하다.

여기에 배당금을 합치고 배당소득세, 대주주지분 양도세 등을 내고 나면 대출을 받지 않더라도 대략 1차 상속세 납부는 가능해진다는 계산이 나온다. 은행대출 얘기가 나오는 것을 보면 유족들이 삼성SDS 주식처분까지는 아직 본격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어떻게 해서 올해 1차분은 무사히 내더라도 내년부터 5년동안 게속 매년 2조원 안팎씩 상속세를 내야한다는 점도 큰 부담이 될 것 같다. 계속 은행대출은 받기는 어렵고, 삼성전자 등 계열사 배당금을 올해보다 더 늘리든지, 보유주식을 조금씩 내다팔든지 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 오너 일가의 계열사 주식지분 현황(2020년말 보통주 기준 %)

계열사명

이재용

이부진

이서현

홍라희

이건희

삼성전자

0.7

 

 

0.91

4.18

삼성생명

0.06

 

 

 

20.76

삼성물산

17.48

5.6

5.6

 

2.9

삼성SDS

9.2

3.9

3.9

 

0.1

 <자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이건희 상속세 신고·납부 시한 이달 말로 다가와...내주 초 삼성 일가가 상속 내용과 절차 등 공식 발표 예정

한편 고() 이건희 삼성 회장의 유산에 대한 상속세 신고·납부 시한이 4월말로 다가온 가운데 다음 주 초 삼성 일가가 상속 내용과 절차 등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유족은 최근 이건희 회장의 주식과 미술품과 부동산 등 유산 배분과 상속세 납부 방식에 대한 조율을 사실상 마무리했다고 주요 언론들은 보도하고 있다.

다음주 발표에는 최근 미술계의 관심이 뜨거운 '이건희 컬렉션'의 기증 방안을 포함해 이 회장 소유의 주식 배분 방안과 사회 환원 계획이 폭넓게 담길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08'삼성특검' 당시 이건희 회장이 밝힌 1조원대의 사재 출연 약속을 이행하는 방안도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주요 언론보도들을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유족을 대신해 다음주 초 삼성 일가의 유산 상속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유족이 납부해야 할 상속세는 주식 지분만 11366억원에 달하고 미술품·부동산·현금 등을 포함하면 총 납부세액이 1213조원에 달할 것으로 업계는 추정한다.

감정가만 25천억3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총 13천 점의 '이건희 컬렉션'의 일부는 기증 쪽으로 가닥을 잡고 세부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기증 규모는 12조원 가량으로 알려진 가운데 국보나 보물 등 문화재는 국립현대미술관·국립중앙박물관 등에, 유명 미술 작가의 작품은 지방 미술관과 기증 절차를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건희 회장이 소유한 삼성 주식에 대한 배분 방안도 다음 주 공개된다. 삼성의 지배구조는 크게 '이재용 부회장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전자'로 이어지는 출자구조인데, 이 부회장은 현재 삼성물산은 지분 17.48%를 보유한 최대 주주인 반면, 삼성생명(0.06%)과 삼성전자(0.7%)의 보유 지분은 미미하다.

법정 비율로 상속받으면 홍라희 여사에게 33.33%의 가장 많은 지분이 돌아가지만, 이보다는 이 부회장의 지배력을 높이는 방안으로 지분 정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주회사 체제 전환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지주사 전환을 위해선 이재용 부회장이 최대주주인 삼성물산이 삼성전자 지분 20%를 보유해야 하는데 수십조원의 재원이 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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