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전자제품 온라인 쇼핑업체 뉴에그, 도지코인 결제수단으로 채택키로
[금융소비자뉴스 박도윤 기자] 미국의 전자제품 온라인 쇼핑업체인 뉴에그가 가상화폐 도지코인을 결제수단으로 채택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발표해 도지코인이 20% 이상 상승했다.
전자제품을 주로 취급하는 온라인 유통업체인 뉴에그는 온라인 이용자들에게 결제 섹션에서 '비트페이'를 선택하면 보유 중인 도지코인으로 지불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가상화폐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도지코인은 20일(한국시간) 오후 3시 17분 현재 개당 0.4128달러로, 24시간 전보다 22.7%나 올랐다. 비트코인(-3.56%)과 이더리움(-6.09%) 등 한동안 급등하던 다른 대형 가상화폐들이 하락 전환한 것과는 다른 움직임으로 주목됐다.
도지코인은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직접 투자하고 여러 차례 트윗을 올리며 지원 사격에 나서면서 올해 들어서 87배나 급등했다.
최근 도지코인의 시가총액은 50억 달러를 넘어서며가상 화폐 중 비트코인, 이더리움, 바이낸스 코인, 리플에 이어 다섯번째 규모가 됐다.
이에 도지코인을 지불 수단으로 수용하라는 요구도 높아져 왔다.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도지코인을 지불수단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요구하는 청원 사이트 '체인지'(change.org)의 청원글에 3만 명이 지지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청원인은 "도지코인이 빠르고, 싸고, 안정적"일 뿐만 아니라 "주요 가상화폐 중 거래비용이 가장 저렴하고 공급량도 많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금융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