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8:05 (금)
한국 대외신인도 17위 '사상 최고'...부도위험 프랑스보다 낮아
한국 대외신인도 17위 '사상 최고'...부도위험 프랑스보다 낮아
  • 강승조 기자
  • 승인 2021.05.06 15:17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DS 프리미엄  '19bp'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아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우리나라 대외신인도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인 17위를 기록했다.

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5일 뉴욕장 기준 한국 5년물 CDS 프리미엄은 전일 대비 1bp(1bp=0.01%포인트) 하락한 19bp를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이 세계적으로 대유행하기 이전인 지난해 1월17일 20bp보다 낮은 수준이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이다.

▲한국 연도별 CDS 프리미엄 최저·최고치. 자료기획재정부 제공
▲한국 연도별 CDS 프리미엄 최저·최고치. 자료기획재정부 제공

전 세계 국가 중 17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주요 선진국인 프랑스(23bp)보다 낮고, 캐나다(18bp)와 비슷한 수준이다.

기재부는 "이번 최저치 경신은 글로벌 금융시장 호전 등 양호한 대외여건 속에서 최근 우리경제의 강점과 그에 따른 해외투자자 등의 긍정적 시각이 부각된 결과"라고 자평했다.

CDS 프리미엄은 채권 부도 시 원금회수를 보장받는 대가로 채권보유자가 원금보장자에게 지급하는 수수료로서 채권 부도 위험에 대한 일종의 보험료 성격을 지녔다. 이에 CDS 프리미엄이 낮을수록 채권발행자의 신용위험이 낮다는 것을 의미하여 채권발행자의 신인도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 중 하나로 통용된다.

이번에 CDS 프리미엄 가장 낮은 나라는 스위스(7bp)로 기록됐고 덴마크(8bp)가 2위, 이어 미국, 독일, 스웨덴, 오스트리아, 핀란드, 네덜란드, 노르웨이(이상 10bp)에 이어 영국, 벨기에(이상 12bp), 호주, 아일랜드(이상 15bp), 일본, 뉴질랜드(이상 17bp) 등으로 나타났다.

▲주요국 CDS 프리미엄 수치. 자료 기획재정부 제공
▲주요국 CDS 프리미엄 수치. 자료 기획재정부 제공

우리나라 CDS 프리미엄은 2017년 하반기 이후 지속 개선 흐름을 보이다 코로나19가 본격적인 확산세를 보인 지난해 3월24일 57bp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빠르게 안정됐다. 올해 1분기 중 22~25bp로 예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다가 4월 이후 추가 개선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관련 소식을 전하며 "우리 경제의 차별화된 회복력과 견조한 대외건전성 등에 대한 해외투자자의 굳건한 신뢰가 부각된 결과"라며 "1분기 GDP(국내총생산)가 전기대비 1.6% 성장하면서 예상보다 한 분기 앞당겨 위기 전 수준을 회복한 것 등이 반영돼 해외서도 우리 경제의 견고함을 인정하는 성과"라고 말했다.


인기기사
뉴스속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금융소비자뉴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여의도동, 삼도빌딩) , 1001호
  • 대표전화 : 02-761-5077
  • 팩스 : 02-761-5088
  • 명칭 : (주)금소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1995
  • 등록일 : 2012-03-05
  • 발행일 : 2012-05-21
  • 발행인·편집인 : 정종석
  • 편집국장 : 백종국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윤정
  • 금융소비자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금융소비자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fc2023@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