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삼성전자가 모바일기기,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주요 분야에서 보유한 미활용 기술 500여 건을 중소기업에 무료로 나눠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1년도 산업부-삼성전자 기술나눔'을 공고하면서 7일 이 같이 밝혔다. 산자부는 지난 2013년부터 대기업 등이 보유한 미활용 기술을 중소기업에게 무상 이전해 주는 기술나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산자부에 따르면 올해 삼성전자는 기술나눔으로 모바일기기 213건, 반도체 68건, 디스플레이 68건, 통신·네트워크 45건, 의료기기 31건 등 총 505건의 기술을 공개한다. 기술이전이 확정된 기업은 무상으로 특허권 등을 이전받을 수 있다.

지난해에는 삼성전자, 포스코그룹 등의 참여로 226개 중소기업이 총 444건의 기술을 이전 받은 바 있다.

기술나눔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6월10일까지 산업부나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누리집에 게시된 사업공고에 따라 신청하면 된다.

산자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모든 기업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지만 대기업의 기술나눔으로 우리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술나눔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박혜정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