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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한물갔나”...‘따상’ 실패 SKIET, 25% 급락 ‘하한가 코앞’
“공모주 한물갔나”...‘따상’ 실패 SKIET, 25% 급락 ‘하한가 코앞’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05.1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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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ET 주가, 메리츠증권 18만원-하나금투 15만원 제시...시초가 대비 25% 내린 15만7000원 거래 중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81조원이라는 역대 최대 청약 증거금을 끌어모아 국내 공모주 청약에서 기대를 모았던 SK아이테크놀로지(SKIET)가 상장 첫날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2배로 시작한 후 상한가)에 실패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10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SKIET는 시초가(21만원) 대비 25.24%(53000원) 내린 15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IET 주식은 시초가를 공모가의 두 배로 형성한 후, 장 초반 22만25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SKIET의 공모가는 10만5000원이다. 따상을 치면 첫날 주가는 27만 3000원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지만 오히려 이날 장 초반부터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특히 상장일에 유통 가능한 SKIET 주식이 총 발행주식의 15%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투자은행 업계 사이에선 '따상'까지 오르기에 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실제로 상장 이후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거둔 SK바이오팜의 유통 주식 비중은 약 13%였다. '따상' 기록을 남겼던 SK바이오사이언스는 12% 정도였다.

SKIET의 시가총액은 11조7285억원으로 코스피 32위에 올랐다.

2019년 SK이노베이션에서 분할해 설립된 SKIET는 리튬이온 2차전지의 필수 소재인 배터리 분리막을 생산하는 회사다.

SKIET는 수요 예측 경쟁률은 1883대 1을 기록하면서 공모주 시장에서 따상 기대를 높인 바 있다. 청약 증거금은 역대 최대인 81조원 규모를 끌어모았다.  

증권가에서 제시한 SKIET 적정 주가는 유안타증권 10만∼16만원, 하나금융투자 14만8000원, 메리츠증권 18만원 등 10만원대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상장 후 3∼6개월 동안 주가는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식 과매수·과매도 과정을 거친 후 주가는 적정 가치에 점차 수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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