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는 타이밍...윤석열의 대권가도 등판 시기는?
정치는 타이밍...윤석열의 대권가도 등판 시기는?
  • 오풍연
  • 승인 2021.05.1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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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풍연 칼럼] 대통령 선거만큼 복잡한 방정식도 없다. 경우의 수가 무척 많기 때문이다. 어느 진영이든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셈법을 계산하기 마련이다. 제3자가 나오느니, 마느니 하는 것도 우습긴 하다.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않는데 김칫국부터 마시는 격이라고 할까. 지금 윤석열의 처지가 그렇다. 그를 바라보고 있는 국민들이 많다. 윤석열이 언제쯤 나올까. 현재 모두의 관심사라고 할 수 있다.

현장을 뛰고 있는 정치부기자들조차 우스꽝스런 질문을 한다. “윤석열이 중도포기할 가능성은 없습니까?” 아니 그럴 가능성을 보도하는 기사도 보았다. 그 같은 질문은 물어보나마나다. 윤석열은 100%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다. 밖으로 몸을 드러내지 않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다. 자신에게 유리한 국면을 만들기 위해서다. “지금이다” 싶으면 대통령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본다. 정치 참여가 곧 대통령 출마라고 할 수 있다.

나는 얼마 전 ‘윤석열의 운명’이라는 정치비평서를 냈다. 그 저자로서 여러 가지 질문을 받곤 한다.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대통령 당선 가능성이다. 거기에 대해서는 며칠 전에도 칼럼을 쓴 바 있다. 지금 시점에서 본다면 65%라고 했다. 원래 지지율이란 그렇다. 출렁거릴 수 밖에 없다. 그것을 유지하는 것도 후보의 능력이다. 윤석열도 지지율을 가장 크게 신경쓰지 않겠는가.

나도 언론으로부터 어리석은 질문을 많이 받았다. “윤석열을 아느냐. 책이 나오는 것을 윤석열이 알고 있었느냐” 대략 이 두 가지 질문이었다. 모든 언론에 똑같이 대답했다. “프롤그로에서 얘기했 듯 (윤석열과) 직,간접적으로 소통하고 있다는 점은 밝힌다. 이심전심이다”라고. 그 해석은 언론이 해야 한다. 이를 돕기 위해 법무부 출입기자 9년, 법무부 정책위원 3년 등 12년간 인연을 이어왔다는 점도 밝혔다. 미루어 추측하라는 뜻이었다. 나와의 관계는 윤석열도 언젠가 입을 뗄 것으로 본다.

저자 입장에서 윤석열이 어떻게 할지 내다본다. 특히 윤석열은 외부보다 자기와의 싸움에 이겨야 승산이 있다. 치열한 자기 관리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실제로 윤석열 모르는 사람은 없다. 조금 일찍 나오고, 늦게 나오고는 문제되지 않는다. 그를 타깃으로 삼아 공격하려고 벼르는 무리들이 빨리 나오라고 성화다. 윤석열이 그게 무서워 등판시기를 저울질하지는 않을 것으로 여긴다. 이미 맷집은 검증받지 않았던가.

아무래도 다음 달 11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후 움직여도 움직일 듯 하다. 윤석열이 야권 후보여서 그렇다. 국민의힘에 들어가고, 말고와는 별개다. 어디에 있든 막판에는 야권 후보 단일화가 필요한 까닭이다. 윤석열의 머릿 속에도 그런 그림을 그리고 있을 것으로 본다. 윤석열은 일반인이 생각하는 것보다 정치에 관한 한 훨씬 고수다. 그리고 굉장히 치밀하다.

여권 한 후보 진영 인사와 만나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윤석열을 결코 만만히 보지 말라. 내가 볼 때는 기성 정치인을 능가한다” 그 쪽에서는 너무 쉽게 보고 있었다. 그러다가 큰 코 다칠텐데.

# 이 칼럼은 '오풍연 칼럼'을 전재한 것입니다.

#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필자소개

오풍연/poongyeon@naver.com

<약력>

전 서울신문 논설위원,제작국장, 법조대기자,문화홍보국장

전 파이낸셜뉴스 논설위원

전 대경대 초빙교수

현재 오풍연구소 대표

<저서>

‘새벽 찬가’ ,‘휴넷 오풍연 이사의 행복일기’ ,‘오풍연처럼’ ,‘새벽을 여는 남자’ ,‘남자의 속마음’ ,‘천천히 걷는 자의 행복’ 등 12권의 에세이집

평화가 찾아 온다. 이 세상에 아내보다 더 귀한 존재는 없다. 아내를 사랑합시다. 'F학점의 그들'. 윤석열의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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