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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정운천 의원 5.18유족회 초청 받아...17일 행사 참석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 5.18유족회 초청 받아...17일 행사 참석
  • 이동준 기자
  • 승인 2021.05.1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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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당 성일종 의원도 동행...유족회가 개최하는 5·18 행사에 보수정당 인사가 초청받는 건 처음
국민의힘 국민통합위원장 맡은 鄭 의원, 김종인 전 위원장과 함께 광주 방문해 ‘무릎 사죄’ 이끌어
같은 당의 成 의원, 5·18 민주 유공자 예우 및 단체 설립에 관한 법률 개정안 통과에 적극적 협조
국민의힘 국민통합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운천 의원

[금융소비자뉴스 이동준 기자] 국민의힘 국민통합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운천(67) 의원이 사단법인 5.18민주유공자유족회 초청으로 17일 광주를 방문해 5.18민중항쟁 제41주년 추모제에 참석한다고 16일 밝혔다. 같은 당 성일종 의원(충남 서산·태안)도 함께 한다.

유족회가 개최하는 5·18 행사에 보수정당 인사가 초청받는 건 처음이다. 국민의힘 국민통합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 의원은 김종인 전 위원장과 함께 광주를 방문, 이른바 ‘무릎 사죄’를 이끌었으며, 5.18단체와 17차례에 걸쳐 간담회를 갖는 등 관련 법안 통과를 위해 앞장서 왔다.

16일 정운천·성일종 두 국민의힘 의원이 보도자료를 내어 5·18 민주유공자 유족회가 17일 오전 국립 5·18묘지에서 진행하는 41주기 추모제에 초청을 받아 참석한다고 밝혔다.

보수정당 소속 국회의원으로는 처음으로 5·18 유족회의 공식 초청을 받아 광주민주화운동 추모제에 참석하는 것이다. 국민의힘 의원들도 5·18 41주기를 앞두고 잇따라 광주를 찾는다.

5·18 ‘망언’이 터져나왔던 불과 2년 전과 비교하면 커다란 변화로, 과거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문제로 논란 되던 때와 비교하면 ‘상전벽해’의 상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호남동행’ 행보가 열매를 맺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김 전 위원장은 지난해 8월 광주를 찾아 5·18 민주묘지에서 무릎을 꿇었고, 이후에도 두 차례 더 방문하는 등 호남 지지층을 끌어안는 모습을 보였다.

국민의힘 의원 52명은 정운천 의원을 중심으로 호남 지자체와 자매결연을 맺고 예산협의 등을 진행하고 있다. 성일종 의원은 국회 정무위원회에 소속됐던 지난달 5·18 관련 단체의 국가보훈처 소속 공법단체 승격 등을 담은 5·18 민주 유공자 예우 및 단체 설립에 관한 법률 개정안 통과에 적극 협조했다.

국민의힘은 김 전 위원장 퇴임 후에도 호남 껴안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기현 신임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지난 7일 취임 뒤 첫 외부 일정으로 광주를 찾아 “친호남을 떠나서 핵호남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10일에는 국민의힘 초선 의원 9명이 따로 광주를 방문해 “광주정신은 특정 지역, 특정 계층, 특정 정당의 것이 아니다. 광주정신은 통합과 화합의 씨앗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야권의 대권 주자 중 한 명인 유승민 전 의원도 17일 광주를 방문한다. 유 전 의원은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다. 김 권한대행도 오는 18일 열하루 만에 다시 광주로 향해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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