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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게이츠, MS 여직원과 불륜 들통나 이사회에서 퇴진 권고”
“빌게이츠, MS 여직원과 불륜 들통나 이사회에서 퇴진 권고”
  • 박도윤 기자
  • 승인 2021.05.1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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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보도, “20년 전 내연관계”…이혼 후 성추문 잇따라 터져
빌 게이츠

[금융소비자뉴스 박도윤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 빌 게이츠(65)가 지난 해 이사회를 떠난 이유가 여성 직원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탓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MS 이사회는 2019년 한 여성 직원이 빌 게이츠와 부적절한 성관계를 맺었다는 사실을 고백함에 따라 법률회사를 통해 조사를 한 결과, 사실로 드러나자 빌게이츠에게 이사회를 떠날 줄 것을 요구했다는 것이다.

MS는 대변인은 "빌 게이츠가 2000년 회사직원과 성관계를 갖는 등 친밀한 관계를 맺으려고 했다는 사실을 2019년에 제보받았다"면서 "당시 이사회 위원회는 해당 사건을 철저히 조사하기 위해 외부 로펌의 자문까지 받았다"고 말했다.

WSJ는 빌 게이츠가 이사회가 이 같은 사실을 공식 발표하기 전에 사임했다고 WSJ은 전했다.

한편 뉴욕타임스(NYT)는 15일 MS와 '빌 앤 멜린다 재단'의 전현직 직원 6명을 인터뷰해 빌 게이츠가 여직원들에게 데이트 신청을 했다고 보도하며 두 가지 사례를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2006년 빌 게이츠는 MS 소속 여직원이 프레젠테이션을 마치자 이메일을 보내 저녁식사를 하자고 요청하면서 "만약 내 제안이 당신을 불편하게 한다면 없던 일로 해라"고 적었다는 것이다.

또한 몇 년 후 빌 게이츠는 자신의 자선단체에서 일했던 여성에게 "당신이 보고 싶다. 저녁 같이하자"는 등의 말을 했고 해당 여성은 불편함을 느꼈지만 대답을 회피하기 위해 웃기만 했다고 NYT는 전했다. 

빌 게이츠의 대변인 브리지트 아놀드는 여직원과 성관계를 맺은 사실이 폭로돼 MS 이사회에서 사임했다는 보도에 대해 "거의 20년 전에 우호적인 관계로 마무리된 사건"이라면서 "빌 게이츠가 이사직에서 물러난 이유는 이 문제와 전혀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빌의 이혼 사유와 상황들에 대해 거짓된 정보들이 발표되는 것에 매우 실망스럽다"면서 "빌과 멜린다의 이혼을 둘러싼 루머와 추측들이 난무하는 상황에서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이른바 '출처'로 특정 지어져 나오는 것이 너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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