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신평, 한화 오너3세 기업 에이치솔루션 신용등급 하향
나신평, 한화 오너3세 기업 에이치솔루션 신용등급 하향
  • 이동준 기자
  • 승인 2021.05.18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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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 자회사 한화에너지 투자부담으로 재무구조 악화한데다 무리한 태양광 투자로 실적변동도 심해졌기 때문인 듯
한화에너지 신용등급도 같이 강등...에이치솔루션은 그룹지주사 한화의 2대주주로, 한화 경영권승계의 핵심역할 중간지주사
한화그룹

[금융소비자뉴스 이동준 기자] 나이스신용평가(이하 나신평)는 지난 14일 정기평가를 통해 한화그룹 오너33형제의 100% 소유기업인 에이치솔루션의 장기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A로 하향조정하고, 신용등급전망은 부정적(Negative)에서 안정적(Stable)으로 변경했다.

또 에이치솔루션이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 한화에너지의 장기신용등급도 기존 AA-에서 A+로 하향조정하고, 등급전망은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바꾸었다.

두 회사 신용등급을 강등한 주요 이유는 주력자회사인 한화에너지의 투자부담 확대로 재무구조가 나빠졌고, 태양광 투자사업 증가로 실적변동이 더 심해졌기 때문이라고 나신평은 설명했다.

에이치솔루션은 한화 김승연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사장 및 한화솔루션대표이사가 50%, 차남인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와 삼남인 김동선 한화에너지 상무보가 각각 25%씩의 지분을 보유한 회사다. 사실상 3형제 100% 지배회사로 향후 한화경영권 승계시 결정적 역할을 할 회사로 주목되고 있다.

에이치솔루션은 사업지주회사이고, 한화에너지는 주력 자회사인데, 한화에너지는 2015~2017년 군산공장 증설 및 인수금융 부담, 2018년 이후로는 해외 태양광 투자 증가로 외부차입이 확대되며 작년말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199%, 총차입금/EBITDA(상각전 영업이익)13.2배로, 전반적인 재무안정성이 저하되었다고 밝혔다.

▲에이치솔루션의 주력 자회사인 한화에너지의 재무안정성 추이
▲에이치솔루션의 주력 자회사인 한화에너지의 재무안정성 추이

태양광 투자사업의 경우 총사업비의 70~80%를 외부조달하고, 사업주체인 해외 종속자회사의 자본출자금 일부도 외부차입을 통해 조달함에 따라 투자사업 진행에 비례해 재무부담이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다.

1분기 프랑스 석유화학업체인 토탈사와 공동출자해 설립된 JV로의 투자사업 매각으로 매각수익을 인식한 가운데 관련 차입금이 이전됐으나, 재무부담 감소효과는 제한적이며, 기존 투자사업의 사업개시에 따른 차입수요 증가, 신규사업 수주 계획 등을 고려할 경우 중단기적으로 과중한 재무부담 수준이 지속될 것으로 나신평은 전망했다.

나신평은 또 한화에너지가 사업다변화의 일환으로 태양광 투자사업을 확대하고 있지만 대상사업 대부분(92%)이 개발추진 및 건설단계 사업으로 구성돼 투자사업 매각거래 중심의 실적이 발생하면서 높은 수익변동성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투자사업 매각규모 및 매각시점이 불확실해 집단에너지 사업 대비 수익안정성이 다소 미흡하며 작년에는 프로젝트 매각에도 불구하고 기존 투자사업의 고정비 부담으로 미국 태양광 부문의 영업적자가 지속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에이치솔루션은 작년말과 올해초 그룹지주사 한화의 지분을 갑자기 늘려 지분율을 기존 4.2%에서 5.19%0.99%포인트 높였다. 거의 1%포인트 늘린 것으로, 김동관 사장(4.44%)을 제치고 한화의 2대 주주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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