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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개인 순매수 규모 '50조원' 돌파...벌써 작년 규모 넘어서
코스피 개인 순매수 규모 '50조원' 돌파...벌써 작년 규모 넘어서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1.05.17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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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까지 약 51조로 넉달 반 만에 지난해 규모 추월해...작년 1월 이후 순매수액은 98.5조
▲17일 코스피 시황
▲17일 코스피 시황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올해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투자자의 순매수 규모가 50조원을 넘어서며 벌써 작년 연간 순매수 규모를 뛰어넘었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이 올해 들어 지난 14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수한 금액은 50조9836억원에 달했다. 불과 넉 달 반 만에 지난해 전체 개인의 유가증권시장 순매수 금액 47조4907억원을 넘어선 것이다.

이로써 작년 1월 이후 지금까지 개인 순매수 금액은 98조4742억원에 이르렀다.

월별로 보면 코스피가 사상 처음 3,000선을 돌파했던 지난 1월 22조3384억원을 순매수한 것이 올해 전체 순매수 규모의 43.8%를 차지했다.

이후 2월 8조4381억원, 3월 6조9402억원, 4월 5조8355억원 등으로 순매수 규모는 줄어들다 코스피가 3,250선에 육박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이달에는 보름 만에 7조269억원을 순매수했다.

특히, 코스피가 사상 최고점을 찍었던 지난 10일 이후 11일부터 3일 연속 1%대 급락하는 동안 개인은 오히려 총 7조9922억원어치를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의 순매수 속에 외국인과 기관이 올해 50조원을 순매도했지만, 지수는 3,153선(5월14일 종가)을 유지했다.

관심은 앞으로 개인의 매수세 지속 여부에 쏠리고 있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새로운 종목들이 공모할 때마다 새로운 자금이 시장에 들어오고 있다"며 "앞으로 카카오뱅크 등 대어들이 청약을 앞두고 있어 자금 유입은 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기에 일각에서는 미국과 중국 시장이 다소 지지부진하면서 해외로 빠져나갔던 개인 자금들도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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