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자기주식 매입 이어 소규모 주식교환 안건 결의...협업 시너지 효과 기대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우리금융캐피탈을 100% 자회사로 편입한다.
코스피 상장사 우리금융지주는 할부금융, 리스금융업 자회사 우리금융캐피탈의 주식 206만4059주를 약 237억원에 추가 취득한다고 21일 공시했다.
오는 24일 주식 취득 뒤 우리금융지주의 우리금융캐피탈 지분율은 90.5%가 된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자기주식 매각분만큼 자본확충 효과를 얻게 됐다.
이날 우리금융 이사회는 지주사 신주를 발행해 우리금융캐피탈 소액주주들에게 교부하는 소규모 주식교환 방식의 포괄적 주식교환 안건도 결의했다.
오는 7월 이사회 승인을 거쳐 8월 중으로 주식을 교환하면 우리금융캐피탈 완전 자회사 편입이 마무리된다.
우리금융 측은 "우리금융캐피탈의 경영 효율성 증대와 그룹 일체성 강화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완전자회사 편입을 추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캐피탈(옛 아주캐피탈)은 지난해 12월10일 자회사로 편입돼 당기순이익 967억원, 총자산 7조8000억원, 자기자본순이익률(ROE) 12.3%를 기록했다. 다른 자회사들과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연계영업, 금융플랫폼 등 시너지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우리금융캐피탈은 앞으로 그룹 전략에 맞는 경영전략과 자회사간 시너지 창출을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지주는 그룹체제 강화와 지배주주 지분 확대를 통한 당기순이익 증가로 주주가치 제고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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